운동을 하며 배려를 배웁니다

한때 60kg 초중반이던 내가

현재는 76kg까지 몸무게가 늘었다.


모두 근육이면 좋을 텐데 지방과 함께 늘었다.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달성했지만

모두 근육이 아니란 게 아쉽다.


일을 쉬면서 일과 중 하나가 '오전에 자기'인데

아침밥을 먹고 오전에 누워만 있으니 살이 찐 듯싶다.


배가 나와본 적이 없었지만

최근 살이 찌면서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배가 나오니 옷만 입으면

자연스레 시선이 배로 향한다.


멋쩍은 웃음을 짓고

큰 옷을 입어 배를 감춰본다.


8,000보 이상 걷는 것은 내 허리와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최대한 매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가끔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데

운동을 하면 몸이 커진다.


특히 남자들은 어깨운동을 많이 하는 데

어깨가 넓어질수록 불편한 점이 있다.


1.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우면 어깨가 걸려 불편하다.


2.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탈 때 누군가 옆에 먼저 앉아있을 경우 등을 기대면 어깨가 맞부딪혀 몸을 숙여야 한다.


2번의 경우에는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에

몸을 앞으로 숙여야만 한다.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 있게 어깨를 딱 피고 다니지만

대중교통에서는 남을 배려하기 위해 몸을 숙인다.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도 배우지만

배려도 배울 수 있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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