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거절, 상실

리추얼

by 조아라






단어: 공감

정의: ‘그럴 수 있어‘가 되는 것

생각: 어떤 상대이건 그 상대를 100%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낀다. 나는 그 사람이 아니고 그 사람과 살아온 환경도 경험한 것도 모두 다르기에. 그럼에도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의 입장이 되어 이해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생각, 의견, 가치관까지도 ‘그럴 수 있어’가 될 수 있게 노력하기. 머리로는 되뇌지만 ‘왜 저럴까?‘가 먼저 불쑥 튀어나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그래, 그럴 수 있어.’를 반복하는 과정에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되겠지. 관계에서 노력 없이 안 되는 건 없구나, 오늘도 깨닫는 밤이다.




단어: 거절

정의: 하기 어려운 것

거절은 내게 늘 하기 어려운 것이다. 거절하면 괜히 상대와의 사이가 서먹해질 것 같아서 내가 조금 번거롭더라도 기꺼이 해주곤 했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행동이 나를 위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내 상황에서 행하기 어려운 부탁이라면 정중히 거절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단어: 상실

정의: 무언가 잃어버린/사라진 느낌

생각: 살면서 상실감을 느껴본 게 언제인가 생각해 보았다. 처음 드는 생각은 늘 그랬듯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거실에 두었던 영정사진을 보고 하루에 한 번은 꼭 대성통곡을 했다. 그리고 권진아 님의 <운이 좋았지>란 곡을 들으면 할머니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도, 운전하다가도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운이 좋았지 내 삶에서 나보다도 사랑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 가사가 내 마음에 와닿았다. 마음속 한편에 항상 함께하는 할머니지만 잃어버린/사라진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또 살면서 내게 닥칠 이별이 벌써 겁난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다. 이 순간에 집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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