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別別 Review

베르나르 베르베르[잠]

잠은 모든 병의 약인가 봅니다

by foreverlove

이번에도 역시 아들의 권유로 읽은 책 잠

제목 그대로 잠에 대해서 다룬 책이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주제를 가지고 이리도 글을 쓸까? 하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습니다.

아마 잠을 충분히 잘 자고 해서상상력이 풍부해지고 그런가? 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잠

주인공인 자크 클라인의 엄마는 잠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수면 연구가이지요.

그 잠을 이용해서 성장이 더디고 학교 공부에도 뒤처지는 아들을 우등생으로 키워냅니다

잠을 잘 자고부터 자크는 학업성적도 오르고 , 성장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저 역시 너무나도 잘 알던 사실이었는 데.,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잠 한번 잘 자는 게 어떠한 영양제보다 더 값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또한 남편 역시 수면유도를 통해서 항해가로서의 입지를 다지 게하는 대단한 인물이고요


잠의 단계에는 1~5단계 더 나아가 6단계가 있는 데

이 6단계가 바로 미지의 단계, 도달하기 너무 힘든 단계라고 합니다

이 6단계에 도달하는 실험을 하다가 , 자크의 엄마인 카롤린은 사람을 죽게 만들고 맙니다

그 실험의 충격 여파로 직장에서도 잘리게 되고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실종 앞에 아들 자크는 망연자실해져 잠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러던 중에 이어 꾸기를 통해서 먼 미래의 자신을 만나게 되고, 엄마의 행방을 쫓아 나섭니다

카롤린이 간 곳은 말레이시아의 세노이 부족을 찾아 나선 상황이고 , 그 엄마가 위험하다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미래의 자신을 부정하지만 , 그가 보여주는 힘에 결국 항복하고

자크 역시 세노이 부족을 따라 여정을 나서게 됩니다.

28세의 자크 클라인 꿈을 통해서 20년 후의 JK48을 만나게 되다!!


어렵게 찾아낸 세노이 부족

그곳에서 자크는 엄마인 카롤린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비탄에 잠기게 되지만

그 비탄도 잠시 자신의 엄마가 구해놓은 세노이 부족과 섬을 지키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카롤린 클라인이 세노이 부족을 데려다 놓은 섬은 블루홀이라는 신세계가 존재하고

한창 관광업에 열을 올리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묵인하에 호텔업자들은 용병들을 내세워

멋대로 섬을 빼앗고 부족을 내쫓는 행패를 표하지만, 이를 막아내고 섬을 지키면서

그곳에서 자크 클라인은 사랑하는 아내도 얻고, 아들도 얻으면서 16년이라는 세월을

프랑스가 아닌 섬에서 지내게 되지만 향수에 젖어 이어 꾸기를 하다 또다시

먼 미래의 자신을 만났던 그 장소로 가게 됩니다.

44세인 자크는 JK64를 만나게 됩니다 [JK는 자크의 약자]

JK64는 또다시 그에게 명령 아닌 조언을 합니다, 당장 섬을 떠나서 엄마를 구하라고

죽은 줄 알았던 엄마는 살아있었고, 아들인 쟈크를 피해서 섬을 떠난 거였습니다

그 엄마가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위험하다는 경고에 의해 반신반의 집으로 돌아온 자크

집에 돌아와 본 광경은 몽유병으로 인해서 위태롭게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엄마 카롤린

그리고 바닥에 추락해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되고 , 자크는 엄마가 꼭 알고자 했던

수면 6단계의 연구를 엄마의 연인이자 동료였던 에리크 자코메티랑 함께 하게 됩니다

연구를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어딘가에 부족한 게 있으면 다른 곳에서 와서 채워 주게 마련이다-라는 글귀처럼

좌절에 빠져있는 자크 앞에 옛 연인이자 영화를 전공한 샤를로트가 등장하면서

그녀의 남편인 질 말랑 송, 국방부 3군 담당 차관을 소개해줍니다

즉 자크 내외, 그리고 자코메티를 국방부의 수면 코치로 기용해서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고

그런 일들이 잘 이루어지면 위험에 처한 병원에 대해서도 해결 길이 열릴 거라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 자크는 이렇게 위기를 또다시 극복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찾게 되는 해법

수면 6단계 엄마인 카롤린이 그토록 도달하고자 했던 수면 6단계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자크 자신이 먼저 꿈속에서 찾아낸 해답을 통해서 수면 6단계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은 모든 원인은 자신 안에 있었고, 우리들의 내면 속에서 무의식 속에서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가령 누군가를 용서했다고 진심으로 용서했다고 말을 하고 그렇게 믿고 행동하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는다고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지만 , 결국은 나 자신의 무의식 속에서는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리가 말로 행동으로 하는 그 모든 행위들은 결국 그저 허상이었다.

진정한 자아 속에서는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거다 , 그래서 항상 우리들은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듯 멍한 듯 고통스러웠던 건지 모릅니다.

모든 해결책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있고, 그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개 체거 잠이라는 도구

그렇기에 잠을 자는 거에 대해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치고 힘든 우리들에게 건네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책에는 샤를로트라는 인물이 우리가 꾸는 꿈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성공했는 데

정말로 이 영화가 나온다면 저 역시 용기 있게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저 자고 일어나면 아!, 또 다른 하루다라는 이런 무의미함이 아닌 꿈을 끝내고

현실이 시작되는 그 시점을 저는 또 다른 인생 시간의 시작을 소중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내 꿈을 영화로 만들어서 볼 수 있다면 , 내가 자각몽이나 이어 꾸기가 가능하다면

너무나도 보고 싶은 엄마를 꿈에서 만나고 , 그 꿈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면

언제든지 엄마를 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잠이라는 소재 단순한 이 소재를 가지고 세노이 부족, 그리고 섞은 관료들 또한

구닉과 마라 같은 서양의 귀신? 들이라고 표현하고 싶고요 , 어쩜 이렇게 다양하게

풀어내고 해석할 수 있는지? 작가의 천부적인 능력에 존경을 표하면서

표현력과 전달력은 1도 없는 사람이 리뷰를 남겨봅니다


※ 꿈속에서 먼 미래의 자신을 만난다면 뭘 물어보고 싶으세요?

저는 내가 원하던 꿈을 이루었는 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제 꿈이 무엇인지는 당연히 미래의 저라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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