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들의 전성시대
요즘 한국 드라마들을 보다 보면 클리셰들이 여전하죠
아무리 가난해도 이쁜 방과 매일매일 바뀌는 옷들 , 최신 핸드폰
여기에 돈 많은 부잣집 도련님 등등
주말극이면 반드시 아침은 온 가족이 앉아서 식사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장면
또 주말극이면 이모, 고모, 삼촌... 등에서 꼭 한 명은 빌붙어사는 모습 나오죠
무엇보다 더 심한 건 연기력 검증이 1도 안된 아이돌들을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무조건
주연으로 발탁하는 게 가장 큰 클리셰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작가들의 콧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시는지? 논란이 있는 배우들을 부득 불 캐스팅하죠
나 누구야!!, 내 손을 거치면 논란은 사그라지고 시청률만 남아라는 이런 콧대 높은 자만심도 있고
무엇보다 최근 한국 드라마들의 최고의 클리셰라면
남장여자 & 왕자의 극적인 만남
아니면 시간을 거슬러., 왕이나 왕자들과의 만남 등등이지요
사극이라는 타이틀을 뒤집어쓴 퓨전사극들은 거의 웬만하면 80%는 왕자 등장합니다
현대에서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재벌 2세들을 발에 치이듯이 만나듯.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에는 그렇게 보기 아니 볼 수 없었던 왕자들을 발에 차이듯 만납니다
그것도 남장하면 이건 소개팅 성공률 98%입니다., 단지 이뻐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르지만요
누가 봐도 여자인 데 , 여자인 걸 못 알아보는 진부한 설정들
요즘 사극들은 사극이 아니라 그냥 실장님에서 왕자로 호칭만 바뀐 거 같습니다
도자기를 빚어도 왕자, 내시가 되어도 세자, 공녀로 팔러 가도 황자
시간을 뛰어넘어도 황자, 괴물이 나타나도 왕자
심지어 왕자이고 장군이고 공주 간에 멀쩡한 집안에서 제대로 자라는 게 없어요
다들 언제 그렇게 고생들을 했다고? 온갖 고생들은 다 하네요
우리 조상님들 무덤 뚫고 하이킥 할 내용들이 너무 많은 요즘 현실 한숨만 나옵니다
이제 그만 고증에 충실한 사극 좀 만들어주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