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別別 Review

귀향

아프니까 봐야 하는 영화

by foreverlove

우리가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고 합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댓글들에 많이 적지요, 요즘 빚 많은 연예인들 기사 많으니까

뭐 비단 쓸데없는 걱정이 연인 뿐이겠습니까?


영화를 보면서 아니 책을 읽으면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을 한 책이 있었지요

바로 덕혜옹주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인데 , 저는 영화는 안 보았습니다 이유는 그야말로 웃긴 영화니까요


귀향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2016년도 개봉작이고 저 역시 영화관 가서 보았는 데 , 감정이 메마른 저도 울컥했습니다

같은 해 영화 덕혜옹주도 개봉했습니다, 안 보았습니다

영화 관객은 귀향이 적었습니다, 당연히 봐야 될 영화는 외면한 관객들 덕분에

안타까이 여겨야 될 사람을 안타까이 여겨야 되고 , 안쓰러워해 줄 사람을 안쓰러워해줘야 되는 데

관객의 판단은 오로지 개인의 판단으로 내버려두고요


덕혜옹주는 영화는 안 보았지만 스토리는 대충 알고 있고요., 책을 읽었기에 내용도 뭐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정말로 동정 안 간다였습니다.

굳이 이 사람이 뭐라고 책으로까지 나와야 하지?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그래서 어쩌라고? 뭐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물론 불쌍한 삶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덕혜옹주의 삶이 그렇게 동정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저는 조선왕실의 무능력을 욕하고 싶으니까요, 덕혜옹주의 아버지는 고종입니다

따지고 보면 아버지의 무능력으로 그리 불행하게 살다 간 것이지, 또한 뭐 그리 불행했는지? 저로서는

나라 잃은 망국의 한을 품고 평생을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 ,

그리고 나라 없는 설움을 온몸으로 느낀 평범한 백성들 여기에 강제로 징용 위안부로 끌려가신 분들

이분들의 한은 뭐로 위로를 해야 되며? 뭐로 보상으로 해야 될지? 이분들의 죄는 뭐란 말인가? 싶습니다

덕혜옹주가 14살경에 일본으로 유학이라는 명분으로 갔다 하지만, 조선의 어린 여자들은.....

그 나잇대의 조선의 어린 여자들은 위안부로 끌려갔고 혼도 넋도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덕혜옹주의 삶도 불행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이 팍팍했던 것도 아니요

또한 나라를 위해서 뭔가를 한 건 더더욱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조선의 마지막 황녀 이거 하나뿐

덕혜옹주뿐만 아니라 조선의 마지막 황실 핏줄들 나라를 위해서 뭐하나 일한 건 아직 없는 걸로

다들 일본에 빌붙어서 잘 먹고 잘살았다는 설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왕실 핏줄이라고 일반 백성들처럼 그렇게 고달프게 살지는 않았을 사람들입니다

헌데 무엇 때문에 동정을 해줘야 하고? 영화는 그런 그녀를 무슨 영웅인 양 표현하고

책에서는 덕혜옹주를 모른 사람들을 질타해야 하는지? 왜 무엇 때문에? 뭘 했다고?

한국의 왕실이 존속되지 않은 이유는 왕실이 왕실 같지 않아서이기 때문이지요.

전쟁 났다 하면 도망가기 바빴고, 살겠다고 도성을 버리고 도망간 게 조선의 왕들의 짓거리였고

결국은 일본에 나라 뺏기는 일까지 친 게 조선왕실이었습니다.


현재 영국이 아직도 여왕이 있는 이유.

단지 영국 사람들이 착해서일까요? 그들이 미개해서 아직도 왕실을 인정하고 그들을 존중할까요?

여기에는 영국 왕실 나름 위기 때마다 국민들과 함께하면서 왕실을 지켜냈기에 가능한 겁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2차 대전 당시 공습이 한창일 때 버킹엄궁을 떠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한

또한 조지 6세는 선천적인 말더듬이 었는 데, 공습 때 국민들에게 한 연설은 또박또박한 연설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는 공군으로서의 활약도 했을 정도이고요, 이렇듯 국민들 곁에서 함께하면서

왕실을 유지해온 겁니다., 현재 영국 여왕의 엘리자베스 2세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도 했던 겁니다

만약 영국 왕실도 조선의 역대 왕실들처럼 행동했다면 현재 어떻게 되었을지는 장담할 수 없겠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백성들을 지켜야만 하는 왕실이 제일 먼저 백성들을 버린 게 조선의 왕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의 일원이었던 옹주를 무슨 대단한 인물인 양 그려내고 가엾이 여긴다는 건

쥐가 고양이 생각하는 격인 거죠.


저는 제 삶이 팍팍해서인지 절대로 고양이를 생각해줄 여유 따위는 없기에.

아직도 전쟁의 공포 앞에 놓인 대한민국의 평범한 힘없는 국민으로서 귀향이라는 영화에 공감하고

가슴 아파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아픔을 되새 깁니다

귀향도 모다 제대로 표현해낸 건 아니라는 평가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너무나도 끔찍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일제의 만행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 상상도 완벽하게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와 떨어져 끌려가 그곳에서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삶을 살아야만 했던 소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떤 사죄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

영화는 담담하려고 노력하고 , 최대한 사실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할머니들을 어루만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파도 잊지 말아 달라고 그저 말합니다.

보고 나면 가슴 아파 죽습니다, 그럼에도 봐야 될 영화이고 우리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될 부분입니다

그저 조선의 여인으로 망국의 백성이었을 뿐인 데 , 황실의 일원도 아닌데 끌려갔고 착취당했고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옹주였다라는 이유 하나로 돌아온 사람도 있는 데 말입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어린 나이에 끌려갔고 어디로 끌려갔는지? 확실한 통계와 기록만이라도 있음 하는 데

이나라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위령비조차 없습니다.

그뿐입니까? 군함도 강제징용 , 또한 강제로 전쟁에 끌려간 조선의 젊은이들의 넋들

돌아오지 못한 숱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죄는 오직 조선에 태어난 거뿐인 데

해서 저는 이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는 방법은 우리가 잊지 않고 제대로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쥐가 고양이 생각하듯 잘 먹고 잘살다 간 사람들 삶에 대해서는 미화는 제발.


귀향 같은 영화들이 좀. , 자본의 힘을 얻어서 크게 만들어지길 바라봅니다.


영화도 결국은 역사로 남을 건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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