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인 데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이 또한 행운 이리
2016년에 개봉했던 영화 미 비포 유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영화가 주는 따스한 감성에 충실하면 됩니다
마지막 남은 6개월
그 6개월을 짜증 나게 만들 줄 알았던 여자였으나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준 여자
죽을 날 받아놓은 남자였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열게 되니.
어느 날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마비가 온 윌
6년 동안 다니던 카페가 폐업을 하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여자 루이자
윌의 간병인으로 들어간 루, 두 사람의 시작은 어울리지 않은 조합
처음에는 까칠하게 굴었으나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루를 받아들이는 윌
하지만 그 이면에는 존엄사라는 엄청난 결말이 도사리고 있는 데
윌은 도저히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위스로 가 존엄사를 택합니다.
루는 윌을 그렇게 보낼 수 없어서 그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하지만
그 어떠한 것도 자신의 모습이 아닌 모습을 윌에게 받아들이도록은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6개월이란 시간 동안 루는 윌에게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주고
월은 마지막으로 루에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해주고 갑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윌 죽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였으면 제 바람은 이루어졌을 테고 결말은 바뀌었을 테지요
하지만 이 영화는 원작이 있는 영화이고 또한 한국 드라마가 아니므로 결말이 그대로.
결말에 대해서는 뭐 솔직히 각자의 생각이 있을 테지요
저 역시 두 사람이 그래도 살아서 함께 나아가길 바랐으나
루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희망을 가지는 윌을 꿈꾸었으나
영화가 끝난 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내 삶인데 내가 선택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이런 생각요
저의 생사에 대해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이것도 너무한 큰 고통이 아닐지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아닌 내가 되어 있는 데 난 어떠한 의사결정권도 없다면?
너무 불행하다 못해서 점점 더 삶이라는 게 내가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냥 살아지는 거 같아서
비참하다 못해 하루하루 비참하고 힘들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래 그래도 윌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삶을 살았구나 싶더군요
루가 택한 사랑
7년 사귄 애인을 두고 떠나겠다는 남자를 사랑해야만 했던 그 감정
이 또한 제가 완벽하게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 애인이 하는 행동들이 참
루의 연인 패트릭은 젊은 청년 사업가로 나름 잘 나가지만 루에 대한 배려는 솔직히
두 사람의 휴가는 익스 트림한 철인 3종 경기를 위해서 여행을 가다니요
여기에 생일선물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라니 차여도 당연하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윌은 루가 가장 행복했던 그 물건을 선물해주죠 , 한마디로 여성의 감성을 터치할 줄 알았던 거죠
루의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런 거 솔직히 따지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에밀리아 클락이 연기하는 루이자가 너무 사랑스럽고 또한 너무 아름다운 여성이기 때문이고
샘 크래플린이 연기한 윌은 그래 저런 남자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뭐 이런 생각만이 드니까요.
역시 연기력이 모든 걸 그냥 닥치고 봐!!! 하게 만들더군요
1991년 영화 Dying Young [사랑을 위하여]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켐벨 스코트가 출연한 영화
여기서 줄리아 로버츠 역시 간병인으로 출연을 하고 , 켐벨 스코트는 오랜 세월 백혈병 투병하는 환자
힐러리와 빅터 , 힐러리는 무작정 간병인으로 들어가고 빅터는 오랜 투병으로 까칠해진 성격
하지만 서서히 힐러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녀와의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됩니다.
해서 자신의 병이 많이 호전되었다는 거짓말로 힐러리와 함께 집을 떠나게 되지만 병은 점점 심해지고
그 아픔을 잊기 위해서 모르핀을 투약하면서 버텨내죠.
이 사실을 안 힐러리는 빅터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장면까지 제가 기억이 나는 데 그 후는 잘~~
아마 저는 그냥 ING를 꿈꾸나 봅니다, 힐러리와 빅터 두 사람은 여전히 힘내서 살아가는 중이라고
하지만 저의 이런 야물딱 진 꿈은 오랜만에 이 영화를 검색하고 켐벨 스코트의 현재 모습을 보고
고이고이 접어봅니다., 아아악~~~~ 세월의 무상함이여.
그 두건을 쓴 섹시하고 젊었던 청년은 어 델 가구? 제가 나이 먹는 건 생각하지 않고 연예인 나이만 흑흑
2 영화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나의 영화는 꽉꽉 닫힌 결말, 하나의 영화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열린 결말
어떤 결말이든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건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닥쳐!! 따지지 마!!라고 말하니까요
보고 있자면 슬프고 아프지만 그래도 보는 내내 따스한 감동과 함께 아~~ 살아줘 하는 감정이입까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머리 엄청 굴리고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들은 아닌.
참 따뜻한 영화들이라서 보고 나면 행복하게 되는 죽음이 얽힌 내용인데 왜 행복한지?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