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머님이라고 부르지?
병원을 집인 양 다니는 똥똥이 맘이자 불량엄마의 표본
며칠 전 기사에서 간호사 선생님들의 호칭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무엇이라고 불리기 좋으냐는 말에
간호사님, 간호사 선생님, 선생님으로 불리는 게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이건 뭐 정당한 요구이니까 , 저도 무조건 선생님으로 불러줍니다
의사 선생님만 선생님인 건 아니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간병인 분들께도 선생님이라고 불러줍니다
뭐라 뭐라 해도 말 한마디에 오고 가는 情이 좀 더 통하니까 말입니다
또한 상대에 대한 예의를 차림으로서 나 역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헌데 말입니다
왜 병원 관계자분들은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은 환자에게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부럽니까?
환자분이라고 부르던지 아니면 이름을 부르던지 말이지요
물론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다 보니까 , 환자 이름 금방 익히지 못하는 거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어머님이라는 호칭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면 환자일 뿐이니까 이름 못 외우겠으면 환자분이라고 부르심이
저는 의사 선생님들이나 간호사 선생님들의 어머니가 아닌데 그리 불리니 난감하네요
뭐 그런데.
저야 진짜 애엄마니까 어머님이라고 불려도 그리고 나이도??? 그리 불릴 나이는 아닌데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 이거 참으로 묘하게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식당 가서 이모 이모 하는 것처럼 들리는 게 , 뭔가 인간 vs 인간이 아닌
인간 VS ATM기의 사이로 심하게 거리감이 느껴지더군요.
환자가 병원 관계자분들께는 그저 돈나 오는 ATM기로 느껴지나 하는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보는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이 대뜸 나보고 어머님 하는 데 이 심한 당황감은 뭐다?
그리고 대놓고 처음 보는 상대에게 반말하는 버릇들은 또 어디서 나온 거다???
대우받고 싶은 마음만큼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마음도 헤아려서
서로서로 존중하면서 아픈 환자는 마음의 상처까지 덧입는 일이 없도록 하고
힘들게 환자들 진료해주는 병원 관계자분들에게도 아름답고 좋은 호칭으로 마음의 병 심어주지 맙시다
병원 관계자분들도 환자들을 ATM기로 생각지만 말고
아파서 오는 환자들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주진 못해도 반말은 좀 삼갑시다
그리고 환자 이름 금방 못 외우겠으면 그냥 환자분이라고 불러주세요
어머님이라고 불릴 정도의 나이는 아닌 한 불량 엄마의 소소한 부탁입니다.
나참
나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의사 선생님이 나보고 어머님이라고 부르면 날더러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