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가정을 들여다보면
나도 뭐 아주 못난 엄마이고 사교육에 한 몫하신 사람이라서
입이 10개라도 할 말은 많습니다.
솔직히 사교육비 아까워 죽을 뻔했고 내 아이 학원 뺑뺑이 돌릴 때
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잘난 거 쥐뿔도 없고 아주 못난 엄마지만 이 드라마 4 가정을 들여다보면
예서네
어디서부터 잘못일까? 강준상의 엄마로부터 시작일까요?
돈으로 처발처발 해서 학력고사 1등 된 강준상
엄마가 짜준 학습계획표 , 엄마가 짜준 인생 로드맵대로 살아온 사람
그러다가 어느 날 반항심이 생겨 한 여자를 사랑했고
엄마가 떼어놓으려고 드니까 더 심한 반감이 생기고 더 붙어다니다가 애 생김
헌데 모르고 다른 여자랑 결혼
이 여자는 신분 세탁한 여자.
사랑도 없는 결혼의 시작
잘나디 잘난 강준상의 엄마이자 곽미향의 시에미의 모진 시집살이
여기에 아들 못 낳는다고 대놓고 구박
의사부인이면서 아들 딸 유전자는 남자가 만든다는 걸 모르나? 혜나도 딸이었어
그래도 어떻게든 시어머니에게 인정받아 보겠다고 딸 예서 3대째 의사 만들어보겠다고 발악
그러다가 만난 김주영 코디
이 집안에 훅치고 들어오는 사건사고들
곽미향의 정체 까발려져 김주영의 악행은 드러나 , 혜나가 자기 딸인 줄도 모르고 죽여
강준상 그야말로 개과천선하는 인물
그저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엄마 아들이면 안돼"라고 물어보는 장면
그러게 말입니다 나도 그냥 우리 부모님의 딸이었으면 했는 데
예서는 그래도 인생의 목표를 본인이 정했고 본인이 노력했고 앞만 보고 내달린 아이인데
그런데 의대가 무슨 서울 의대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뭐 서울 의대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이 드라마 보고 있자면 무슨 이 대한민국에 서울 의대만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뭐 의사 되면 무조건 쉽게 전문의 되고 교수되는 것도 아니고 생고생하는 과정이 기다리는 데
여하튼 이건 예서가 원했기에 곽미향이 적극 지원
여기서 아버지 강준상은 애들 교육은 뒷전 그래도 딸내미들은 예뻐라함
혜나 죽음 이후 개과천선한 강준상 제대로 아비 노릇 하겠다고 모든 걸 바로잡으라고 선택지를 넘기고
과연 곽미향은 멈출 수 있을까요? 멈추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남의 아들 인생도 달려있지만 여차하면 자신의 딸 인생도 훅 날아가는 데
하나 지금 예서의 심리상태로는 이미 훅 날아가버린 상황이고 ,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시점이지요
잘 파악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랄 뿐입니다.
먼 미래의 자신과 예서의 모습을 강준상과 윤여사를 통해서 보았으니까
진즉에 아내를 감싸 안아주고 그랬으면 좋았을텐 데
하지만 이제라도 살아있는 예서랑 예빈이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아빠가 되길
헌데 윤여사가 혜나가 손녀인걸 몰랐을까?
이 맹랑한 아이가 알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왜 드는 지
혜나라는 아이 역시 만만찮은 성격이라서, 틀림없이 할머니를 찾아가 딜을 했을 거 같은 데 말이죠
곽미향이 김주영에게 휘둘린 건
너무나도 많은 콤플렉스가 문제였던 거지요, 거북이가 왜 콤플렉스가 없었을까요?
자신이 돌아갈 든든한 홈그라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걸 수도 있는 거지요
바다라는 홈그라운드
그러나 곽미향에게는 돌아갈 홈그라운드가 없었기에 그리고 기댈 남편도 없었기에 휘둘린 거죠
남편의 부재 수많은 콤플렉스가 인생을 꼬이고 꼬이게 만들어서 한순간에 흔들린 거죠
하지만 바로잡을 기회는 지금 왔고., 현재 남편이 남의 편이 아닌 내편이 된 순간 바로 잡아야죠
그러면 이 집안은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겁니다.
쌍둥이네
늘 궁금했는 데 차민혁과 노승혜는 어떻게 결혼했을까입니다.
알고 보았더니 차민혁 판박이 아버지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였군요
자신의 모든 꿈을 버리고 오로지 자식들에게 올인한 인생이 빈껍데기라는 걸 안 순간
얼마나 아프고 가슴 찢어졌을지?
세리의 거짓말은 이해가 되었지만.
그동안 등록금이랑 기숙사비등 등은 반드시 벌어서 아버지께 갚길 바람
물론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가 자식을 키울 의무는 있지만 그래도 거짓말해서 받은
등록금이랑 기숙사비는 예외이겠지요.
또한 아버지를 개무시하고 싶으면 당장 집을 나가서 옥탑방에 살든 고시원에서 살든 해야지
집안에서 굳이 날 이해해줘 존중해줘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 이젠 성인이니까
성인이 되었으면 제 꿈을 쫓고 싶으면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독립을 해서 이루어야 함이 마땅하죠
세리를 향한 차민혁의 분노는 당연할 수 있습니다
클럽 MD 생소한 직업인데 아버지랑 부딪히고 인정받지 못하는 게 속상하면 독립해야죠
굳이 꾸역꾸역 집에 들어와서 아버지 속 뒤집을 이유 없습니다., 아무리 마음에 안 드는 부모라도
쌍둥이들 성적이 나쁜 건 절대로 아닙니다
신아고 명문 자사고 거기에서 내신 2등급이면 수능으로 따지면 1등급 나옵니다
정시로 가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이 두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민혁은 몰아세우지요,
망할 넘의 피라미드로
자신이 못 오른 정상에 올리고 싶은 마음으로
헌데 잘못되었지요 , 자식들이 숨을 쉬질 못하고 서로를 경쟁자로 여기게 만들고 이게 교육인지?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자식들을 학대했고 한마디로 아동학대죄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 사람 역시 세탁소 집 아들이라는 콤플렉스가 이런 결과물을 낳았을 수도 있겠지요.
하나 잘못된 건 잘못된 겁니다.
노승혜가 없는 삶은 차민혁의 인생에서 뭐가 남을까요? 한마디로 빈껍데기죠
저는 이 차민혁이란 사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도대체 저런 인간을 교수라고 배운
로스쿨 출신 변호사 검사 판사들은 제대로 된 법을 적용할까? 하고요
이 집안도 아직은 기회가 있지요, 가족이 모두 떠난 쓸쓸한 집 안 그곳에서
혼자 피라미드랑 살아보면 깨닫게 되겠지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건 결국 가족이라는 걸
수한이네
그냥 중간인
그야말로 줏대 없는 엄마 진진히... 그냥저냥 묻어가려는 우양우
피라미드로 따지면 가장 안정적인 중간에 위치한 집안
이런 집이 풍파도 없이 가늘고 길~~~~~~~~~~~~~~~~~~~~~~~~~~~~게 잘 사는 법이지요
우주네
정말로 알 수 없는 집안
대사로는 갈등도 많았다 하지만., 솔직히 진정 모르겠는 집안
특히 우주를 모르겠습니다
과연 혜나를 진짜 안 죽인 걸까?
무엇보다 우주는 정말로 새엄마 수임을 진정으로 받아들인 걸까? 하는 의문이 자꾸 듭니다
아빠가 행복하니까 그래 나하나 참으면 된다!!라는 그런 심정으로 참은 건 아닌지?
속 안에 내재된 어떤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건 아닌지?
특히 예서의 감정을 자극하는 "네 마음 알면서...." 묘하게 상대방의 감정들을 자극하는 걸로
노승혜와 진진희 곽미향이 갔을 때도 엄마 부탁한다면서 , 자신의 잘못들을 이야기하고
묘하게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즉 그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그런 말들을
혜나가 자살인 걸로 생각도 들지만., 저는 이 우주라는 아이를 진정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는 진정 그냥 피해자일 뿐인 건지?
그리고 혜나는 김주영 사무실을 어떻게 알고 찾아간 건지? 제대로 의문입니다
고관대작들도 만나기 힘들다는 그 김주영을 만나러 간 혜나 의문이네요
강준상도 모르던 사무실인데 , 사무실 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알고 찾아갔단 말인지?
진정 우주는 혜나의 죽음에 하나의 잘못도 없는 건지 묘하게 알 수 없는 아이입니다.
무엇보다 황당한 건 황치영
아니 강준상이 혜나를 떠밀어서 죽여서 우주에게 누명 씌운 것도 아닌데
왜 거기에다 주먹질인지? 예서네도 풍비박산 나 있는 상황인데...
차민혁에게는 자존심 때문에 무릎 꿇고 통사정도 못해놓고... 가만 보면 이 사람도 의뭉스러워요
무릎 꿇고 빌고 통사정하고 다니는 건 모두 이수임 몫이고.
혜나를 죽음으로 이끌면서 강준상 개과천선 시키고, 이수임에게 당위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네요
스카이캐슬 4회를 연장한 걸로 아는 데
연장 안 했으면 더 여운이 남고 더 강렬했지 않았을까 합니다.
약간 늘어지고 그런 면이 강합니다.
앞으로 2회 남았는 데 마무리 잘하길 바라고
드라마 보면서 괜히 내 아이에게 사교육 제대로 못 시킨다고 자괴감 느끼는 부모들 없길 바라고
또 애들을 쥐 잡듯이 잡으려고 피라미드 사는 아버지 없길 바랍니다.
공부란 아이가 원할 때 시켜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아무리 돈 처발처발 해도 아이가 공부 욕심 없으면 안 되니까.. 자식이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합시다
제가 그래도 못난 엄마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다 자신들의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고 뭘 할지 정할 수 있도록 옆에서 부모들은 그냥 응원단이 되어 줍시다
자식 인생 로드맵 아무리 짜주고 해 보았자 본인이 싫으면 아무리 좋은 거라도
지옥문만 여는 부모로 여깁니다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서야 할 때를 잘 캐치하고 물러납시다
그런데 쉽지 않더군요
제가 진짜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날 때 우리 아들이 받아온 수많은 상장들
예서랑 곽미향이 보든 거처럼 저는 혼자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내걸렸던 플랜카드등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데
진짜 한 발자국 물러나기 너무 힘겹더군요
한 발자국 물러서 놓고도 매일매일 제 자신과 싸우고 또 싸우고
내가 원하는 대학에 보내고 싶은 마음과 아들이 가고 싶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마음
두 마음의 충돌... 이겨낸다고 힘들었습니다.
딱하나 만 생각하고 이겨냈습니다.
먼 미래 내 아들이 행복할까? 이 생각만 하면서 견뎌냈습니다.
드라마 보고 사교육 따라 하는 부모 보담 자식 교육에 너무 열 올리면 파멸이 온다는 걸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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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20회는 없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