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엄마_137

울산 태화강 & 장미꽃 대축제

by foreverlove

나 아픈 환자 맞나? 맞다

너 수술 날짜 잡은 환자 맞니? 맞음


이런 질문들이 날아오는 이유 너무 잘 돌아다녀서

왜 그리 잘 돌아다니냐고 물어본다면? 집에만 있음 우울증 오니까


건강할 때는 집안에만 있어도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지만

어딘가 아플 때는 외출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

해서 또 울산으로 여행은 아니고 모임이 있어서 간 김에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울산까지 간 김에 태화강과 장미꽃 축제 구경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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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대나무들

담양 죽녹원과는 또 다른 맛이 있고 멋이 있더라고요, 바람 따라 흩날리는 나뭇잎들도 운치 있고

제가 대나무를 좋아하거든요

뭔가 대쪽 같은 선비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제 성격이랑 닮은 대나무라 그런지 참 좋아하는 데

태화강에 잘해놓았더라고요 , 그래서 정말로 대나무 구경하면서 심란한 마음도 다스리고 좋았답니다

엄청 더운 날씨였는 데 숲이 더위를 식혀주는 역시 자연이 주는 선물은 위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앉아 있어도 행복하고 마음이 고요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약간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에 가면 더 좋을 듯하더군요

현지에 사시는 분도 그리 말씀하시던데 ,

기회 되면 어둠이 내려앉는 여름밤에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소리를 들어 볼 예정입니다.

대나무의 소리를 찾아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대나무들의 소리를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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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모습들


태화강을 국가 정원 지정으로 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던데 잘 되길 바랍니다.

들인 공이 있으니 잘 될 듯합니다

여기에서 많은 행사들이 열린다고 하더군요 , 언제 기회 되고 시간 되면 행사할 때 한번 더!!!

돈 안 들이고 많은 걸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사시는 분도 이 태화강만큼은 애정이 간다고 와도 와도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더군요

혈세를 들여서 꾸민 곳이지만 이렇게 시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고 또 도시의 홍보가 된다면

혈세가 아닌 세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었는 데 제가 사진을 이쁘게 못 찍어서... 여튼 공짜라는 사실이 중요 중요

무엇보다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곳이라는 게 중요 중요, 많은 걸 준비해놓아서 가족끼리 놀기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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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미꽃 대축제

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날에 가서 그런지, 때 이른 폭염이라 그런지 장미들이 많이 시들었더라고요

그래도 장미를 안 좋아하는 제 마음을 꽉 사로잡았던 장미 대축제

현지인께서는 시큰둥했으나 처음 장미꽃 축제에 가본 사람들은 사진 찍기 삼매경

장미꽃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

장미원은 입장료가 2천 원 [대인 기준 ] 굉장히 싼 편이더군요


*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장미꽃 대축제인 데, 장미에 관한 굿즈나 그런 게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있긴 했으나 너무 비싸서 ;; 좀 더 저렴하게 구경한 사람들이 추억이 될 만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가수들 행사도 많이 오던 데 , 허나 멀리에서 간 우리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헌데 정말로 많은 차들이 울산 대공원으로 진입하려고 저는 무슨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된 줄

우리를 태운 택시 기사님께서 이 곳은 자차보다는 그냥 택시 타고 오는 게 낫다!!!

현명하신 말씀이더군요, 대공원에 진입하려다가 진 다 빠지겠더라고요 허나 뭐 다 알고 갔을 테니.

하지만 울 신랑은 화를 팍팍 낼 정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막히는 걸 너무 싫어해서..., 대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정말로 넓은 부지에 대공원이더군요

살짝이 부러웠다고나 할까요?


대공원 정문으로 걸어 나오는 데

소원 돌이 있더군요, 이걸 돌리면 소원을 들어주는 건지 모르겠는 데

쉽게들 돌리더라고요, 어린아이도 돌리더군요

그래서 저도 도전을 했지요!!! " 나 이거 돌리면 로또 1등"을 외치면서 ~~ 결과는?

안 돌아가더군요;;; 그래요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하늘인 들 허락하겠습니까.

저도 괘씸하게 여길 것입니다.


집에 와서 신랑에게 사진들을 보여주었더니

"설정 샷이 너무 많은 건 빼고 괜찮다" 이러더군요

그래요 저 설정 샷 찍는 거 너무 좋아해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에 좋은 곳에서 좋은 구경하고 너무 유쾌했던 시간들이었고

유쾌한 여행으로 제 기억 저장고에 고이고이 저장될 거 같습니다.


울산에 가볼 곳도 많고 먹거리는? 솔직히 제가 호호홋

바다는 이미 우리 집 똥똥이를 만나러 가서 실컷 보아서 저는 당일로 살짝이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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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달에 간 통도사


이곳은 번외로 통도사

3월에 불공도 드릴 겸 통도사의 매화가 너무 그리워서 찾아갔으나 아~~~ 매화는 떠나고

제가 보낸 게 아닌 데.

부처님 오신 날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던 통도사이지만 가면 마음이 너무 평온해지고

오래된 사찰다운 위엄을 가진 곳이지요.



국내여행 어디 가고 싶지? 하고 고민한다면 울산을 한 번 생각해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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