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 넌 또?
영화 사자
정말로 개봉 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왜냐? 내가 너무 사랑하는 장르라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영화 개봉했네., 장르가 약간 취향 타는 거
이럴 때는 오로지 혼자 보는 게 최고
혼자서 조용하게 영화관 가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 서사는 좋았습니다.
2편을 고려한 영화의 서사 쌓기는 너무 좋더군요
세계관이라고 하더라고요 영화의 내용을 쭉 이어가는 거.
용후가 신을 미워하고 믿지 않는 거 자체는 이해가게
완벽하게 잘 그려냈다고는 못하겠지만 잘했고요.
그리고 그가 귀신 때려잡는 데 기여하는 거 이해했습니다.
다만
결말이 뭐니? 넌 또? 내가 아무리 신의 뜻이라고 해도
그거 쓴 아니지.
결말 제쳐두고
영화는 막 긴장감 있고 심장 쪼는 맛은 덜 합니다.
엑소시즘류들은 긴장감 폭발로 보는 카타르시스가 있는 데
이 영화는 긴장감은 별로 그냥 뭐랄까요? 끝판왕의 등판으로 해결
그리고 종교적인 색채가 정말로 강합니다.
물론 이 영화가 엑소시즘이니까 그런 거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관객들을 끌어들이기에는 너무 강하고 벽이 될 수 있겠더군요
이왕 격투기 챔피언에게 내려진 뜻이라면 끝판왕의 등장이라면
좀 더 스릴러 있게 좀 더 호러스럽게 갔음 되었을 텐 데 웬 부자상봉은
여기서 이야기하는 용후의 아버지는 주님이라는 거 같기도 하고
우리 곁에 늘 그분은 함께하신다는 뭐 그렇게 좋게 좋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석한다 해도.
제가 종교에 대한 벽이 잘 없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사자는 좀 거리감이 생기더군요
저는 불교를 믿습니다 그러면서도 엑소시스트 관련이면 환장을 합니다.
누구든지 사람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들고 악을 심는 건 용서 못해서
헌데 사자에서는 너무 색채가 강해서 ;;;
검은 사제라는 상대가 나오는 건 좋더군요
특히나 지신으로 나온 우도환 씨가 너무 차갑고 냉혹하게 잘해서 긴장감은 있더군요
그 외는 좀 불편하더군요, 너무 경건한 영화라서 하하하~~ 안 신부님 따라 기도하고픈
이런 영화를 찍는 것도 좋고 다 좋은 데.
제발 어린 배우들에게는 빙의 역할 안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개인적으로 큽니다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아역배우들에게 좋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엔딩쯤에 격투기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 경쾌한 격투씬이 나오던데
보면서 그래 말로 하고 기도로 안될 때는 주먹이 답이다 했습니다.
사자 2가 나온다면 보긴 볼 거 같긴 한데 영화관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너무 다른 신부님의 모습에 급당황한 1人
※ 시즌 2에서는 손 더 게스트의 최윤 신부님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