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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everlove Oct 16. 2019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술에  취한  연애 

어디에  공감을 해야만 될까?

나름   로코라면   감정선을  좀  따라간다고  자부심이 있는 데

이  영화   나에게  참  어려움을  안겨주어서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술을  마셔야만    연애가  가능하고? 술을  마셔야만 아픔이 치유되나?

난   가장  보통의  연애라는  제목이라서 진짜 평범한 줄 알았는 데

이건  평범이  아닌  그냥  개진상들의  연애 이야기니  황당할 뿐이고


지금    난  영화를 보고  단  1시간이  지났으나  

알코올에  취한  마냥   내  기억이  블랙아웃되고 말았네요

기억나는  건   술  술 술 술 술 


연애라는  감정과  이별의  아픔은  술이라는 도구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걸 증명하는 건지?

여기에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남녀의   감정선들.

술 먹고  술 먹고  술 먹고 하면서   저질스런  대사들을  내뱉으면서  썸 타는 

이게   과연  진짜   보통의  연인들이  시작하는  연애인지?  진정  모르겠습니다.


헤어짐에도  예의라는 게 있는 데

이  영화는   두  주인공에게   어떤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인 줄 모르겠지만

어찌  헤어진  이유들이  상대의  바람이라니.,   이건  무슨  설정인지?

여기에   그  잡것들을   잊어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정확히  같은  여자가 봐도 X뇬인데

그런  사람을  못 잊어서   허구한 날  술에   파묻혀 지내는  남자 주인공을  이해하라는 건지

거기에   무슨  뭐?    불쌍하다는    연민의  감정을  보내라는 건지?

이  불편한  설정을  어찌  이해하라는 건지?


여기에  또한  영화 속에서  답이  나왔습니다.

여자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안 좋아한다는 걸

재훈이  까인  이유는   그  지랄 맞은    술주정이  한 몫했다에   저는  한 표 던집니다

허구한 날   블랙아웃될  정도로   술 쳐 먹고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  못하는 사람 아닌 거죠

그렇다고   바람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선영의  감정선은  또   어디에서   이해를 해야 되는 건지?

그냥   자신과  같은  이유로   까인   남자에게  느낀  모성애? 뭐야?  도대체?

그  모성애가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생겼나?  그런  저질스런  말들을 주고받으면서 싹트나?


이  영화는  도대체   어디에서   가장  보통의  연애를  찾아야만  하는지?

아니   도대체   어떻게   두  남녀의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줄기차게   나온  초록병들의   향연에  취해   내 머릿속의  회로들이  뒤엉켜버린 건지.


아직도  스크린  너머  숙취가  몰려오는  듯한  이  짜증 나는 기분

나는   사랑 영화에  취한 게  아니라  술에  취해버려서    가장  보통의 연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15금 

흡연만큼  위험한 게   음주인데   술을  잔뜩  권장하는  영화가   15 금이라니  

술 마시면    애인  생길 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들 생길까  걱정됩니다

술 마신다고 해서  애인  안 생겨요.


술 마시고  하는   연애는   애만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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