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oreverlove Oct 30. 2019

불량  엄마_161

어쩌다   이런   쇼핑을

인터넷   주문 금지령을  과감하게   어기고

너무  마음에  드는  스커트를   1개  주문했습니다

23일 날

앞 트임  스커트인데   너무  이쁘고  가격도  착해서

왜  앞 트임이냐?   제가  몸매가  되어서는  개뿔이요

그냥  입고 싶어서     큰 마음먹고   주문을  했습니다

몇 번이나   확인했지요,  또  뭔가  잘못한  게 있나  싶어서

없는 걸로  확인  

이제  배송만  기다리면  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옷이여

계속해서   배송  중이라는    하하학학

웃고 말지요.,   신랑은   그냥  취소하라고   계속  말했으나  

나    대한민국의  끈기력의  여왕이여   기다리고  기다린  세월

가면  갈수록   그래   이젠  오기만이  남았다   언젠가는 오겠지

기다린  결과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무려   7통이나.

문자  내용은    죄송합니다!!!........ 품절이라네요

그럴 수도 있지요.,  장장  7일 만에  알려주는  품절 소식   이해합니다

해서   저는   그  스커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색상은  있나 해서

전화를  넣었지요.

통화 중이라네요     그럼요  그럴  수 있지요

한참  후  통화버튼을  눌렸더니    신호는  가는 데  안 받네요

그래요  또  그럴 수  있지요 ~~~  또다시  전화하니까  또  통화 중이네요

이쯤 되면   나랑  장난하니?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오기가  또  발동

무려    7번이나   통화버튼을  눌렸더니   통화 중   신호음만   잔~~~ 뜩

뭐  이런데가  다 있나?  싶어서    열이  제대로  확확  솟구쳐  올랐지만

참았는 데    뭔가    된통  당한  기분?


그렇게  살짝이가   아닌   많이  열이  오른  상황에서  신랑이 퇴근을 하더군요

신랑을  보자마자   서러움을    왠지  모를  서러움이  폭발하더군요

뭐  이런  개떡 같은  상황이  다 있어? 라면서    폭풍오열을 했습니다

"네게   아니었나  보다 , 그러게  진작에  취소하라니까" 라면서  다독여주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솟구치는   열 받음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

똥똥이에게  하소연을 했지요

똥똥이  曰 " 내가  주문하지  말랬지!!!!!!!!!!"   아들  다 필요 없어  신랑이 최고야


그래도   서러운  김에  

신랑 대신해서   인감증명서를  떼러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데.

심부름값   많이  달라고    해서   심부름값    단디  받아내서   주민센터를  당당하게 갔네요

어찌  이런 일이  흑흑

위임장에   신랑 도장을  찍어야  한답니다 , 싸인은  안된다는 겁니다

너무 하잖아... 그래요   인감증명서    너무너무   중요한 거니까    깐깐한 거  이해해요

그렇게   저는   신랑  심부름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심부름값은  챙겼습니다


날씨가  너무  쌀쌀해서   커피숍 가서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잠시  쉬는 데.

이넘의  쇼핑몰이  또   문자를  보내왔네요

전화는   안 받으면서    누구  약 올리나?  또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내왔네요

보낸 건  좋은  데  ,  도대체  뭘  보냈는지   문자가  계속해서   다운로드  중입니다

진짜   나랑  장난하니?   이런  소리가   리얼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죄송한  문자   1 통이면   되지  뭘   2통씩이나  보내서   남의  문자함을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아놔   진짜  똥똥이  말대로  저  인터넷  주문  안 해야  될  거 같습니다.




휴대폰  케이스  1개에   배송료가   250000이  붙질  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   배송료가   엄청   비싼   휴대폰 케이스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참  어쩌다  발견한  최악의  쇼핑몰이었네요

똥똥이가   이번 주에  집에  온다는 데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을 거  같습니다

어쩌다가   아들  눈치를  보게  되었는지?  주문의  악몽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불량  엄마_16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