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oreverlove Nov 01. 2019

불량 엄마_162

가스레인지에  건전지가  

이사하면서     가스레인지도 바꾸었는 데

이사한 지  2년도  안되어서  가스레인지가  점화가  잘 안 되는 것이

가스레인지를  켜면   틱틱틱하면서   안 되는 겁니다.

제  머릿속에는   온갖  상상력이  동원되기  시작합니다

인테리어  업체에서  뭘 잘못했나? 하기에는  그동안  잘되었고

가스레인지가   불량이여?  요즘  나오는 애들은 뭐 수명이 짧나? 

열불이  확확  

요즘   제가   열불  날 일들이  왜 이리  생기는지  하면서  화딱질


그래도   어찌어찌  점화해가면서  사용해보고  정 안되면 AS센터 연락한다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며칠간  계속  사용했는 데

3 구인데   1개가   기어코   아예   점화가  안 되는  상황이

한참  저녁 준비 중인데   열 딱지가  ~~ 화르르륵 

가스레인지  대신에   제  머리가   점화되고  말았습니다  하하 핫  그저 웃지요


열 딱지  났으나 

그래도  이미   AS센터 직원들은  퇴근한  상황  

나머지  2구는   그나마   점화가  되니까   그래도  열이 난다  열이나!!!

내  머리털  나고   가장  좋은  가스레인지  사용하는 데 


성질  북북  내면서    폭풍  인터넷 검색 

이럴 때는   초록생   언니들이  세상  듬직하다는  사실

검색을 했더니  세상에  저랑 똑같은  상황에  관한  글이  ㅠㅠ

아~~ 역시   초록이  언냐들이   최고야를  외치면서  글을 읽는 데


오잉????

가스레인지에   건전지가   다  되어서  그렇다는  글임

세상에    이건  또  무슨 소리?   난  진정  몰랐네요

가스레인지에  건전지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난  바보였단  말인가???

해서    우리  집  가스레인지를   뜯어보았는 데    보여야  말이지요..;;

아놔  또  열 받는 거,  그래도  진정하고  또  다른  글들을   검색하니까

매립되어  있는  가스레인지   건전지 위치  찾는 방법이  보이네요

그래서  저도  혹시나  싶어서   서랍을 빼고   아래쪽을  들여다보니  흐미흐미

보이는 겁니다   건전지가  히히히히 


머리에  꽃 꽂은  사람처럼   실실  웃어가면서   마트 갈 준비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딱  타려는  순간   신랑이가  눈앞에

나  진정   머리에  꽃 꽂은  사람처럼  실실  웃으면서   신랑 끌고  마트 가서  건전지 구매


신랑이 보고  갈아달라고  부탁하고

가스레인지를  탁  켜보니   탁하고  켜지는   가스레인지.

신랑도  "우와~~~~~~~~~~~~된다"   우리  두 사람은   바보였던 겁니다 

뭐   솔직히  살면서   가스레인지   건전지  들어간  걸  보았어야   알죠  ;;;;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니까  

초록이  언냐들  덕분에  AS센터  전화해서   바쁜 기사님  오게 만드는  일은  면했네요

솔직히  오셨으면  얼마나 뻘쭘했을지  생각하면     제대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네요


건전지  바꿔주니  틱 하든   가스레인지가  탁하고  켜지더군요


진짜  저한테는   신기했던  일이었습니다.

가스레인지에   건전지가  들어가다니   오  놀라워라.


매거진의 이전글 불량 엄마_16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