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_48

제주도 다녀왔어요 _2편

by foreverlove

둘째 날도 비 온다는 소식에 조마조마하면서 일어났는 데 비는 웬 걸요?

날씨만 아주 화창하고 좋더라고요, 그래도 기상청 잘 틀렸어하면서 칭찬했습니다.

아침은 대충대충 때우고 제대로 제주여행에 나서보았습니다.


일단 해안도로를 달려서 용두암에 가보았는 데, 음........... 용두암? 용머리?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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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가는 해안도로를 차 안에서 찍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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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서 용머리일까요? 어떻게 보면 거북이 같기도 하고 아마 저희가 낮에 찍어서 그런 건지?

밤에 다시 가보기로 했으나 또 비가 오는 바람에 다시 못 가보고 미스터리로 남기고 왔답니다.

어찌 된 게 밤만 되면 비가 오더군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해도 해도 너무한 게

그냥 이무기 머리로 정의 내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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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제주도 안내 가이드에 나온 곳인데, 김녕 미로공원이라고 우리 똥똥이가 좋아할 듯해서

가보았답니다., 여기는 고양이들이 진짜로 많았어요 ^ ^+ 애묘인들이 가시면 엄청 좋아할 듯요

다만 미로 코스는 너무나도 쉬우니까 초등학생 이상 학생을 둔 가족들에게는 비추 합니다.

저희 달랑 8분 만에 미로를 돌파했답니다, 잔뜩 기대했던 똥똥이 실망감에 흑흑...

여긴 유치원생들 코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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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입장은 여기이지점까지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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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라고 하는 데? 멀리서 보면 거북이로 보이던데 가까이서 보니 좀 애매해지더군요

그래도 뭐 용두암보다는 낫다로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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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 미로공원에서 실망감을 안고 바로 옆에 있는 만장굴로 갔답니다.

역시 동굴은 동굴 엄청 춥더군요 ,

오고 가고 40분 정도 걸리는 데 만장굴은 웬만하면 운동화 강추합니다

바닥이 구두나 샌들 신고 걷기엔 상당히 미끄럽고 또 울퉁불퉁해서 위험합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꼭 두툼한 점퍼나 옷을 두껍게 입고 입장하길 바랍니다.

둘째 날은 똥똥이의 배가 심상찮았답니다, 애가 자꾸만 화장실을 다녀오고 배가 좀 아파서 저를 많이

걱정하게 했는 데 이 만장굴 안에서 장운동 많이 하고 시원하게 설사하고 나서는 배가 홀가분해진 똥똥이

나중에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깜짝 놀라더군요 , "엄마 어떻게 알았어?".."엄마가 경험자 아니니"

다행히 똥똥이 뱃속이 가라앉아서 다음 코스로는 어딜 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또 제주가이드 책을 뒤적

세계 최대 미로 테마파크 메이즈랜드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갔더니

런닝맨이랑 또 어느 한 프로에서 촬영한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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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진짜 어른들의 코스였습니다.

바람, 여자 , 돌......... 이런 3코스로 이어진 미로가 있는 데 이 중에서 돌 코스가 굉장한 난코스였습니다.

바람은 약간 쉬웠고요, 여자 코스에서는 똥똥이랑 저랑 한 팀 되고 신랑은 혼자서 이렇게 돌았답니다.

승리는 저랑 똥똥이 몫이었는 데, 중간에서 똥똥이가 "엄마 다음에는 헤어지지 말자" 이러더군요 ㅋㅋㅋ

녀석 완전히 혼이 나간 모양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나 즐거워하고 재미나 하던지요

저도 너무나도 재미나고 즐거웠답니다., 여자 코스에서 막 헤매는 데 중간에서 딱 신랑을 만난 거예요

신랑은 출구 쪽에서 출발했고 저희는 입구 쪽에서 출발했거든요, 그래서 "저기다"하면서 신랑이 온

방향으로 갔죠 , 덕분에 저희가 먼저 탈출해서 사진 찍기 엄청 싫어하는 똥똥이가 인증샷까지 찍어서

아빠에게 자랑까지 했답니다.

돌 코스는 3명이서 같이 다녔는 데 진짜로 난코스였습니다, 중간에 저런 물줄기도 나오는 데

분위기까지 있어주고 몸에 좋은 물줄기 맞아가면서 열심히 지도 보면서 출구를 찾아 헤맨 끝에

3코스를 1시간 안에 다 돌파했답니다, 그 외에 또 다른 정원들도 있고 했지만 저희는 미로 찾기에

온 힘을 다 쏟아부어서 그냥 커피숍 가서 , 아참 족욕하는 곳도 있는 데 여긴 찬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로를 다 찾아내면 올라가서 종을 치는 곳도 있는 데 대형종이 있답니다, 여긴 센서가 있어서

저절로 울리더군요 ., 울 똥똥이 얼굴의 저작권을 생각해서 사진은 패스합니다.

커피숍 가서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즐겁게 도란도란 이야기했답니다.

똥똥이가 제주도 와서 가장 재미나 했던 코스였죠, 다음에도 꼭 다시 가자나요?.... 흐미~~~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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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랜드를 구경하고 나오니까 다른 곳 구경하기가 애매해지는 시간이더군요

그래서 제주도까지 왔는 데 , 한라산 등반은 못해도 한라산 근처는 가봐야지 하면서 검색을 하니까

1100 고지라는 드라이브코스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곳까지 드라이브할 겸 가보기로 했답니다.

가는 데 비가........ 또 오기 시작하더군요, 저녁만 되면 비 오는 제주도 날씨 미치고 환장하겠더군요

그래도 드라이브코스로는참 좋은 곳이어서 그런지 산안개가 운치 있고 좋더군요, 달리는 동안

비만 안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나 드라이브하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숲길이 었고 좋았습니다.

1100 고지에 도착하니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뭐 구경하기에도 애매하고 해서 그냥 이렇게 사진만 찍고

저녁 먹으러...., 제주도는 어딜 달려도 풍경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리 달리면 해안이고 저리 달리면 숲이고

제가 사는 동네는 이리나 저리나 공장 굴뚝이요 아파트촌인데 제주도에서는 그냥 달리기만 해도

기분전환이 되더라고요., 아마 현지인분들은 좀 다른 생각일지 몰라도 저처럼 일상에 지친 사람에게는

최고더군요, 다만 물가는 좀 세더라고요!!!!!!!!!!!!!!

기름값은 단합인지? 다 똑같고요..ㅋㅋ


이렇게 둘째날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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