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까만 밤, 창밖엔 달님도 졸고

세상 모든 소리도 잠이 들었는데

어찌하여 우리 아기 두 눈은

밤하늘 별님보다 더 반짝일까.


자세요, 자세요, 잠을 자세요.

그래야 내일 아침 방긋 웃지요.


자세요, 자세요, 누워서 자세요.

그래야 팔다리가 튼튼해져요.


자세요, 자세요, 일찍 자세요.

그래야 키가 쑥쑥 자라나요.


자세요, 자세요, 많이 자세요.

그래야 온몸의 피로가 풀려요.


이 고요한 밤, 너와 나만 깨어 있구나.

너의 작은 숨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온단다.

세상 가장 소중한 나의 보물아,

이 밤, 부디 좋은 꿈만 꾸며 잠들으렴

이전 02화작은거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