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금석 논어생각 54
제4 리인 21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나이는 알지 못해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려운 것이다.”
▷ 주주
안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나이를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오래 사신 것이 기쁘나 늙어가는 것이 두렵다. 그리하여 하루하루를 아끼는 정성을 멈출 수 없게 될 것이다.
▷ 금석
공자는 “부모님의 나이를 항상 기억해두어야 한다.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오래 사시는 것이 기쁘나,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늙어 가시는 것이 두렵다.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날이 점점 짧아지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시기를 놓치지 말고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가르친다.
▶ 유설
주주와 금석에 차이는 없다. 다만, 금석 쪽의 표현이 친근해서 이해하기 쉽다. 다만, 부모 모실 날이 짧아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현대에는 설득력이 없을 것이다. 이제는 아무리 나이 들어도 부모 당사자든 자식이든 살 날이 줄어든다고 아쉬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는 동안 부모 생일 기억해서 부모와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