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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Oct 03. 2019

혼자라고 느껴지는 날.

유난히 혼자라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주변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그리고 그들이 나를 많이 아껴준다고 해도,

사실 나는 혼자다.


내가 겪는 모든 일은 내가 혼자 겪어야 하고

어떤 일이든 결국 그것을 해내야 하는 사람도 나일뿐이다.


주변에서 해주는 위로가 고맙고 따스하게 스며들 때

오히려 마음 한편에는 내가 혼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외로움과는 다른 '혼자'라는 느낌은

때로는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때로는 모든 것이 덧없게 느껴지게 하기도 한다.


하루하루의 수많은 일들을 혼자 겪고 있는 나를

전부 이해해줄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내가 나약해질 때,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모든 것을 혼자 견디면서

지금까지 온 나의 모습을 돌아보자.


나는 '나'의 생각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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