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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Sep 25. 2019

창문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문득 창문에 비친 나를 보았다. 


눈을 떠서 하루에 몇 번씩 나의 모습을 보게 되지만,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나는 너무 낯설다.


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았을 텐데

너무도 힘없고 지쳐있는 나의 모습이 

조금은 서글프다. 


나는 나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그저 지쳐있는 내 어깨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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