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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Nov 28. 2019

이런 날, 저런 날

그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고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는

무덤덤하고 건조한 날이 계속될 때가 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무미건조한 날들.


반대로 하루하루 매 시간마다

감정적이고 생각이 넘치는 날들이 있다.


이런 날은 이런 날 대로 저런 날은 저런 날 대로

이리저리 휘둘리는 느낌.


좀 더 평온하고 무덤덤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


재밌는 것은

건조할 때는 감정적인 때를

감정적인 때는 건조할 때를 항상 그리워한다는 것.

이런 날에도 저런 날에도 만족한 적이 없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이런 날에도 저런 날에도

좀 더 즐겁게 휘둘릴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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