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똑같은 일과와
항상 똑같은 사람들.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는 것은
재미없는 삶과 같다고 느끼지만.
일탈이 즐거운 이유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일상이 있기 때문이다.
지루할 정도로 똑같이 돌아가는 일상은
영원할 것처럼 견고해 보이지만
작은 자극에도 유리처럼 깨지기 쉽다.
일상이 무너지는 것.
그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시간이 무너지는 것.
그리고 허탈한 마음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어도
'나의 일상'을 다시 만들 수 있는 것은 나 하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