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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Sep 03. 2020

오늘, 오늘의 나.

나는 항상 앞만 보면서 살아간다.


나에겐 언제나 해야 할 일, 이루어야 할 것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


정신없이 살던 어느 날 문득

옛날의 내가 가득 담긴 사진첩을 보았다.


사진 속의 나는 한결 같이 멋졌다.

문득 그때의 내가 부러워졌다.

젊고 멋진,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예전의 나.


그러나 그 시절의 나는 언제나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지금의 내가 그렇듯이.


아무리 힘들어도

가끔 좌절하고 슬퍼하기도 했지만

뒤돌아 보면 나는 항상 멋졌다.


먼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를 꺼내보면

또다시 오늘의 나를 부러워할 것이다.

젊고 멋지고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오늘의 나'를.


나는 오늘이 가장 젊다.

나는 오늘이 가장 멋지다.


내일을 보며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오늘의 멋진 나를 바라봐야지.


그렇게 매일매일이 오늘이 되면

하루하루 쌓여가는 멋진 나의 모습이

오래된 사진첩에 차곡차곡 남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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