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서로의 날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동서울 버스 터미널 앞, 그가 말한다.
- 난 너랑 헤어지고 하루가 지나서야 슬프더라. 지금은 잠깐 떨어진 것 같아, 아까 점심때처럼 말이야. 아직도 행복하고, 두근거리는 기분이 남아 있어. 근데 넌 아까 나랑 헤어지는 버스에서부터 슬퍼하더라.
/ 응 맞아. 난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온다고 인지하는 순간부터 그래.
- 네가 느끼는 슬픔, 내 복선이라고 생각해야겠다. 너만큼, 아니 어쩌면 너보다 더 많이 그리워하게 될 거야,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