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의 감옥

by 취향

생각보다 생경한 감정이 자주 찾아온다.


불안이라 믿었던 마음도

트라우마처럼 스친 기억도

결국은 나 혼자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어떤 기억 때문인지

어떤 감정 때문인지

알 수 없는 경험들이 얽혀

스스로를 소란스럽게 만든다.


선명하지도 않은 감정을,

그 희미해져 버린 기억을 찾아

지금을 가두어 버리는지.


존재하지 않는 질문들 속에서

길을 잃고

울며 서 있다.


KlasseW | Kodak ColorPlus 200,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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