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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네 Feb 11. 2024

현실과 이상

설날, 이스탄불에서 아들과의 자체 한글학교

 안녕하세요? 잡답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아들과 남편과 함께 설이라는 느낌을 내기 위해, 이스탄불에서 윷놀이도 하고, 떡국도 끓여 먹으며 나름 오붓하게 보냈습니다.

 이스탄불의 내일은 그냥 월요일이에요. 흑흑.


 한글학교를 보내고 싶지만 아들의 알레르기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곤, 자체 한글학교를 집에서 대충 진행하는데요. 아하하하.

 가끔 교과서의 지문을 보며,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다시 한번 더 느낍니다. 아하하하.

"뛰지 마!" 대신 "걸어 다니면 좋겠어."의 문장을 보며, 교육현장에서 과연 아이들이 칼같이 멈춰주며,

 "네! 알겠습니다."

이 반응이 바로 나올까요? 아하하하.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며 고운 말로 바꾸어 말하는 것은, 단순히 말뿐만 아니라 인내와 사랑이 동반되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고 다시 한번 더 생각되네요.


 역시 교과서는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하하하.

 저는 이상을 아들에게 실천해 보도록 오늘도 노력하겠습니다. 자식을 가르치는 것도 현실과 이상의 싸움입니다. 아하하.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설날 연휴 보내세요.

참고로 내일도 이스탄불은 평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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