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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 2.] 돈은 이렇게 벌고 쓰자

유키즈 김쌍식 제빵사 (LG 의인상)

경남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시는 김쌍식 제빵사님 인터뷰입니다. 너무나도 큰 울림과 도전을 받은 인터뷰입니다. 정말 이 인터뷰는 꼭 보시길 바랍니다. 유투브 링크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1년 6개월째 아이들에게 아침은 꼭 챙겨 먹으라고 무료로 빵을 나눠주고 계시는 분입니다. 작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돈이 정말 없으셔서 요구르트를 못 챙겨 줬을 때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이야기에서 알지 못하는 먹먹함을 느꼈습니다


빚을 지면서 까지 해야 하는 이유를 물어봤을 때, 제빵사님은 애들 생각하면 안 할 수가 없지 않으냐고 대답을 하셨는데요. 제빵사님이 사시는 지역에 밥 못 먹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걱정에 계속 이런 선행을 하고 계십니다.



가지고 계신 것은 13년 된 자동차 하나밖에 없으시고 하루하루 빵을 만드시고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시면서 사시는 분인데. 이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한심하겠죠?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남들한테 내가 가진 재산, 지위, 학교 등을 보이는 게 중요한 시대에 제빵사님의 이런 모습은 너무 큰 울림을 주십니다.  



다행히, LG 의인상을 수상하시고 상금은 주변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으셨다고 합니다.


마지막 질문이 화룡점정입니다. 잘 살다가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서 달동네로 이사를 가고 힘들 사셨다는 이야기가 인터뷰 앞쪽에 나오는데요. 못 살던 시절의 가족이 많이 생각나시는 것 같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주말이 다가오죠. 유명한 빵집도 많지만, 요즘 소상공인 분들 많이 힘드시니 집 근처 동네빵집에서 빵 한보따리 사가지고 가족분들과 화목하게 먹으면서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xiChx26mi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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