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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2] 새로운 생산방식, 새롭게 일하는 방식

기술 혁명 시대에 살아가는 방법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습니다. Tasktop Technologies의 CEO인 Mik Kersten 믹 커스턴 박사의 저서 "Project to Product"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의 인사입니다만, 다른 산업에 계시는 분에게는 생소한 분일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리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가져야 하는 되는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내용의 핵심은 디지털 파괴를 일으키고 있는 기업들 (아마존, 구글 등)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새로운 생산 방식을 도입해서 기성 기업들의 비즈니스 파괴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성 기업들은 기술의 혁명이 일어나고 이 시점에도 과거 19세, 20세기에 활성화되었던 Project Management, 대규모 생산 방식 등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Retail 업체들의 주가 비교입니다. 무엇이 보이십니까? 새로운 생산 방식, 새롭게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이런 차이를 만든 것입니다.


Projec to Product 책에서 인용한 내용 중 인상 깊은 것은 영국 UCL Carlota Perez 교수의 기술 혁명에 대한 연구 결과입니다. 하기 도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과거 우리는 굵직한 기술 혁명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 기술 혁명은 새로운 인프라, 새로운 관리 방법의 혁신을 가지고 옵니다. 책에서는 혁신 기업이 아닌 기성 기업들의 생산 방식은 아직도 20세기 초 Taylorism에 갇혀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풀어보면, 변화가 변수가 아닌 상수인 이 시대에서 우리가 과연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그에 맞춰서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서 계획한 대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 것이냐는 거죠? 그렇다고 그냥 현재만 보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Agility가 핵심인 것이죠. 불확실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업은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Project Management가 아닌 Product Management 관점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오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으로 돌아와서, 우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과연 몇 세기에 살고 있을까? 나는 지금 살고 있는 기술 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제가 생각하는 지금 시대에 걸맞은 생각과 일을 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1.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실패를 통해서 내가 구체적인 Learning 있고, 다음에는 이 Learning을 토대로 get better 한다면 성공입니다. 실패는 다른 말로 성공적인 실험입니다.

2.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디지털 기술의 시대입니다. 실제 만들 수는 없어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3. 편견 혹은 선입견이 없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계속 탑재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겸손해야 하고, 항상 배움을 즐겨야 합니다.

4. Growth Mindset을 가져야 합니다. 위의 내용과 같은 결입니다. 배워야 합니다. 성장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나는 계속 배움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많이 받고 그 피드백을 내 삶의 변화에 적용해야 합니다. 피드백은 Personal 하게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나를 더 나아지기 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5. 주변 동료들과 협업을 더 잘해야 합니다. 나 혼자서 일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옛날에 사라졌습니다. 협업을 잘한다는 것은 내 주장이 아니라 일이 되게 하도록 집단 지성을 하는 것입니다. 주변 동료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회의를 할 때도, 서로 의견을 편안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서로 구축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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