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노트17.] 건강과 돈을 저축하고
ex 보스와의 저녁 식사
오랜만에 너무나도 뜻깊은 저녁식사를 예전에 모셨던 보스와 했습니다. 항상 이 분을 뵐 때마다 진심으로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분 밑에서 4년을 근무를 했었는데요. 정말 저에게 많은 좋은 기회를 주셨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분을 곁을 떠나고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도 정말 담담하게 잘 가서 잘하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식사 자리에서 말씀해 주시길 제가 이직을 했었을 때 솔직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많이 죄송했었습니다.
우리가 이직을 결정할 때, 적지 않은 경우 오해를 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조직에서 나를 생각하고 대하는 것이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을 해서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솔직하게 직장상사와 이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 저녁 식사 자리로 돌아와서 오늘 저녁 식사 마무리쯤에 좋은 조언들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건강과 돈에 대해서 해 주신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아서 공유드립니다.
1. 절대 배우자에게 화를 내지 말아라. 은퇴 후에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배우자다. 특히, 남자 경우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면 새로운 보스를 모시게 된다. 바로 와이프다. 직장 상사에게 화를 내면 고과 잘 안 나온다. 집에서는 밥을 안 준다. 중요한 것은 배우자도 상대방이 화를 안내는 것을 알고 고마워한다. 이게 바로 가족 평화의 선순환이다.
2. 일 하느라 바쁘더라도 꼭 집에 와서 팔 굽혀 펴기, 스쿼트라도 꼭 해라. 젊어서 건강을 저축하지 않으면, 늙어서 쓸 건강이 없다. 은퇴하고 나면 자연인이고 시간이 많다.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이다. 건강이 없으면 말짱 꽝이다. 50세가 넘어가면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다. 그전에 건강을 많이 저축해 놓아라.
3. 책을 하루에 꼭 20 페이지 씩이라도 읽어라. 습관이다. 책을 손에서 떼면 안 된다. 그리고 자기 전에 티브이나 핸드폰을 보는 것보다 책을 읽고 자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생각보다 책을 읽는 것이 많은 열량을 소비한다.
4. 월급으로 돈을 모을 수는 없다. 재테크를 해라. 그런데 회사 일에 지장을 받지 않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 결국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는 대리 때 매수 한 종목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