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샘 Sep 10. 2022

군상

푸른 바다가 신선한 추석날, 캠핑장이다.

앞쪽에 자리 잡은 한 가족이 분주하게 텐트를 펼치고 테이블을 세팅한다.


이어 치이익~~

고기 굽는 소리...

아들 입에 고깃덩이가 들어가고 집게와 가위가 분주하다.

보기좋으네~~~?


근데...

.

.

.

어?

벌써 가려고?


무슨 프로젝트 하나 해치우듯

재빠르고 분주하게 뚝닥~


철없는 남편(누군가)의 소원권이었을까?

2시간도 안 되는 피크닉 타임,

푸른 경치를 뒤에 두고 후다닥 사라진다.


ㅠㅠ

삼킨 고기는 소화가 되었을까?


작가의 이전글 발자국은 정직하게 찍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