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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by
이샘
Dec 25. 2022
"엄마, 치킨 배달 시켰어. 맛있게 드셔~!"
"어~? 왜?"
"크리스마슨데 엄마 혼자 있잖아. 나 혼자 좋은 거 먹는 게 미안해서..."
생각지도 못한 딸의 전화에 갑자기 눈물이 쏟아진다. 아니, 왜? 왜 울어.
이 눈물의 의미는 뭐지?
기특하게 잘 자란 자식이 고마워서?
나 걱정하는 딸이 안쓰러워서?
그것도 아니면
'보호대상자'로 밀려나는 기분이 들어서?
여러 감정이 실타래처럼 꼬인 채로 몰려든다
.
.
자식이 부모를 보호하려고 든다
힘의 이동(세대교체)이 시작되었다
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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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눈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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