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니 나는 꽃을 피우겠느냐?

며칠뒤면 저 버릴 나에게

by 노창희

며칠전까지

예뻤던

연꽃이 지기 직전이다.

만개하고 지니

더 아쉽다.

며칠뒤 보면 없겠지

열심히 살다가는

사람과도 비슷하고

그 와중에 다음주면

활짝 필 꽃봉우리도

보인다.

나도 지고 있다.

너는. . .아니, 나는

만개 하였느냐?

나도 지고 있다.

만개 하겠느냐?

영화사 부처님이

내게 묻는 말씀이다.

꽃을 피우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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