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슬렁 거리다 운명의 책을 만나보자
내가 책을 사는 방법을 우치다 다쓰루 선생님은 잘 표현했다.
책방에 우연히 들어가 어슬렁 거리다가... 책이 눈이 맞아야 한다. 운명의 책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연히 책과 만나야 한다.
나도 그 기쁨을 안다.
우연히 교보문고 골목(책 사이)을 걷다가 에세이 코너의 윗단부터 훓고 내려오다가...
아~~~~~~~~~~아~~~~~~~ '나무'다 이렇게 집어들고 작가를 보는 순간 '고다 아야'라고 적혀있다. 우아~ 진짜 그 책이네... 첫장을 넘겨드는 순간... 번역가가 나와 같은 마음으로 번역했다고 씌여져 있다. 이런 책은 사랑을 가득 담아 읽게 된다.
이런 '우연한 만남'이 자연스럽게 되는 장소를 정기적으로 찾고 있다. 동아서점, 문우당, 강릉 고래책방, 교보문고 건대점이 그런 곳이다. 내 경험상 우연한 만남도... 약간 높은 확률이어야 더 재미가 있어서... 적당히 내 취향으로 큐레이션 되어 있는 서점을 찾는 편이다.
경제, 경영서 추천은 속초 동아서점이 있고, 일본사람이 쓴 정신강화 에세이는 고래 책방에 많고, 힐링의 책들은 문우댱 1층 에세이 코너가 내 마음처럼 책을 골라서 우연히 만나기 쉽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교보는 내가 저자로서 내 책 판매도 확인하고 내가 다음에 쓸 책의 주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무작위 사냥터 같은 곳이다.
오늘도 점심 시간에 너무나 빨리 읽고 싶은 ~ 우연히 만난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를 읽고 있다. 책 읽는 속도가 유독 느린 책이다. 읽은 부분을 읽고 또 읽으면서 한장씩 넘어가는 책이다.
작년 10월달에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님의 책 세권을 골라 6주간 같이 읽는 연말 독서토론회를 했었다. 올해는 우치다 다쓰루 선생의 책 2~3권을 골라 같이 읽는 독서 토론회를 해봐야겠다.
책은~ 우선, 곤란한 결혼, 어떤 글이 살아 남는가, 목표는 천하무적... 이렇게 3권이다. 특히, 목표는 천하무적은 진짜 장난 아닌 책이다. 오죽하면...나는 내가 쓴 6번째 책의 제목을 바꿨다. '천하무적 부동산'이라고 !!!
천하무적이라는 단어가 정말 천하무적이다. 만화책 제목 같지만... 직관적이고 읽으면 바로 3~4시간만에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썼다. 3~4시간만에 읽고 평생 간직해도 좋은 부동산 회사 경영 지침서다. 작가가 자기가 써놓고 이런 자뻑~ 자부심은 있어야된다고 생각이 갑자기 든다. 제목처럼~!!! 아직 점심시간 40분 남음... 더 읽자~ 더 얻어내자~ 더 훔치자~ 책속에서 금맥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