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은 못되더라도 신경 좀 쓰자!
자신의 직업을 왜? 선택하였나?
어떻게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이왕 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일해야 할까?
며칠전 퇴근하고 동네 내 개인 사무실인, 일명 '한 권만 파는 심야 서점'의 현관문이 잘 열리지 않았다. 집사람이 엄청 힘이 쎈건지... 열쇠를 만든 철이 약한건지... 사진 속의 열쇠 자물쇠가 잘못된 것인지... 열쇠를 돌리다. 뿌러진것이다. 내가 처음 내 열쇠가 안들어가자... 집사람에게 이유를 묻자... 모르겠다고 하다가...본인이 갖고 있는 열쇠 반이 뿌러져있는걸 발견하고 안에서 부러진걸 직감했다. 그래서, 내 열쇠가 안들어간것이다.
검색해서 열쇠 수리 아젂씨를 불렀다.
오토바이를 타고 온 아저씨는 열쇠가 속에서 부러진 것 같다고 했더니...
열쇠 수리공의 이야기
~ 에이 요즘 비싸기만하고 저런 열쇠 잘 안써요. 유리 중간에 좌우로 자물쇠 설치해서 지금 바로 변경해야되요~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같은걸 못구하냐고 했더니... 구할수 있는데 그럼 지금 못 고친다. 본인이 들고온게 더 싸고 바로 교체된다고 하는거다.
나는 이 아저씨와의 대화에서 두 가지 의문을 가졌다.
내 사무실에는 이런 유리문이 두개인데 같은 자물쇠가 달려있다. 하나만 유리문 중간에 자물쇠를 달면... 느낌이 언발란스다. 그리고, 진짜 이상한 점은...
고장난 기존 자물쇠를 들여보지고 않고...지가 다 아는것 처럼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짜증이 났다. 보통 이런 직업관이 그지 같은 사람을 만나면... 마냥 화가 나기 때문에...
그냥 가라고 했다. 돌아간 다음에... 집사람 앞에서 오만 쌍욕을 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놈들이기 때문이다. 짜증나서... 나는 다른 옆문으로 다녀도 되니...일단 내가 공구함을 가져왔다.
잘 ~ 생각해보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첫번째...중간에 열쇠가 부러진거면... 그 열쇠를 꺼내자! 우선, 찐뜩한 양면 테이프를 규격이 맞는 드라이버 끝에 붙이고 열쇠구멍에 넣고 붙여서 땡겨봤다. 2~3번 했는데 안됬다.
다음방법으로는 아주 앏은 일자 드라이버(안경용)과 아주 얇은 송곳 두개를 열쇠구멍에 넣고 부러진 열쇠 좌우에 붙이고 당겼다.
한 번에 나왔다.
집사람이 뻈어 이렇게 물어보는것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열쇠 구멍이라도 들여봤다면... 출장비라도 받아갔을텐데...
열쇠 구멍을 들여볼 생각과 부러진걸 빼고 갔어도...나는 5만원은 줬을 것이다. 나는 인건비를 소중히 생각한다. 살면서, 이런 사람들은 정말 상종도 하기 싫다.
열쇠가게를 하면서, 열쇠 수리를 와서 고장난걸 먼저 진단하지 않고 교체를 이야기 하는 것, 오기전에 사진을 줬으면 같은걸 갖고 오던지... 내 표현으로는 되먹지 않은 직업관이다.
자기가 하는 직업에서 일등은 못되더라도... 신경은 좀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