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을 통해 얻는 것은. . . 소중함 아닐까?

커피 끊은지 19일째

by 노창희

19일째?

하루에 커피를 많으면 10잔도 마시던 내가 19일전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오늘은 커피 안마셔야겠다고 생각하고, 하루를 안 마시고 넘기고 그렇게 하루 하루 이어가다가... 결국 오늘이 19일째다.


인간의 뇌는 2주 정도 같은 행동을 하면, '이 놈은 이렇게 살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루틴으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일단, 커피를 끊자마자 금단현장이 온다. 며칠은 정말 무기력하다. 커피가 땡긴다. 4~5일정도 되면 갑자기 몸이 느낀다. '머리가 맑다' 그리고 잠을 잘잔다. (어제도 잘 잠, 물론, 어제는 1시40분까지 일하느라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설연휴까지 버티면... 한달을 끊게 된다. 그렇게, 한달들이 쌓이면 어쩌면 1년을 안 마실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SNS에 끊었다고 해놔서 괜히 스타벅스에서 주문할때도 괜히 스스로 눈치 보여서 이렇게 주스나 물을 시킨다. 어제 친구가 나의 이지랄을 봤는지 '오르조'를 보내줬다. 이태리 사람들이 마시는 보리차인데 좀 세게 볶아서인지 구수한게 커피 비스꾸무리하다. 이 정도로 커피잔에 마시면서 그려러니 하고 만족하려고 한다.


올해는 일의 양은 더 늘리고, 스스로 하고 싶은걸 다 하고 살던것들에 커피 끊기처럼 제동을 걸면서 '이상한 결핍' 같은 것을 만들어서 지내보려고 한다. 결핍을 이기다 보면서 알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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