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희크 Jan 25. 2019

정말 하고 싶은 게 뭘까

일 하면서 잊게 되는 하고 싶은 일

오늘은 일에 대한 얘기를 하는 자리를 오전에 가졌더랬다.

왜 기웃기웃을 하고 싶어하고 지키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번아웃되었을 때 내게 기댈 곳이 되고 쉴 수 있었던 곳으로 카페 오공=기웃기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였다.

쉴 수 있고 힘 뺄 수 있고 열정 노동을 달리려고 할 때 그렇게 살지 말자- 라고 해주던 그런 공간, 그런 동료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나? 그런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넣고 하고 싶지 않은 과정들을 해나간다. 신이 나지 않는다.

지금 함께 하고 있는 7명과는 무엇이 하고 싶은걸까? 같이 뭐가 하고 싶어서 모이게 된걸까. 한 명 한 명 하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일텐데.

오늘 이야기 자리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다른 조직과 다르다는 데서 오는 것을 붙잡고 있는 게 아닌지 하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가? 책임감으로 움직이는 것만도 아니고.. 지금 나는 기웃기웃으로 무엇이 하고 싶어서 움직이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봐야할 때인거같다.

단지 지원 사업 기간이라서, 가능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향해서 나가고자 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제대로 살펴봐야겠다.


오늘 얘기 끝에 쉬엄 쉬엄 해 라고 하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애쓰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려고 한 것인데 애쓰지 않는데 온힘을 쓰고 있는 것같기도 하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일에 대한 관점을 알아가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