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일 전, 일본 유학을 왔다면 했을 5가지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이제 외국의 문화를 접하기 더 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가르치던 학생들은 이미 넷플릭스와 왓챠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본 상태였죠. 아마 이러한 방식으로 일본 문화를 접하는 건 더 많아질 겁니다. 이젠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유튜브 속에서도 다양하게 일본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영상이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럴수록 일본 유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의 수는 점점 늘어날 겁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먹어 보고 싶고, 영상 속에 나오는 외국인들과 직접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할 테니까요. 심지어는 그 영상을 보고서 국제결혼을 꿈꾸거나 도전하는 사람들도 생기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그 사람들과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단순히 여행만을 가서는 영상 속의 일들을 모두 하긴 어렵습니다. 직접 일본에 살면서 그것들을 모두 하는 편이 더 편하죠. 그리고 실제로는 어떤 느낌인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고요. 누군가는 일본 생활이 자기에겐 너무나 좋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너무나 별로였다고 하죠. 사람마다 품은 환상과 꿈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다르게 옵니다. 영상 속에서는 맛있어 보이던 야키소바나 타코야키가 자신에겐 맞지 않을지도 모르죠. 아름다워 보였던 다다미 방이 사실은 벌레가 자주 등장하고 추워서 부실한 방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직접 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전 더 많은 사람들이 유학생활을 풍요롭게 보내거나, 적은 돈으로 많은 걸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살아봐야 다른 사람이 알려준 게 아닌 자신만의 답이 나오거든요. 물론 세상에는 간접경험으로도 충분한 것도 있습니다만, 해외 생활은 직접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본 유학을 자금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알려드릴 게 “130일 전, 일본에 처음 왔을 때의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글을 통해서 아래의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
일본에서 절약하는 생활을 하면서 돈을 아끼는 방법
적은 돈으로 일본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방법
이런 분들은 이 글이 그다지 필요하진 않을 겁니다.
나는 다이아 수저라서 1년 이상 호텔 생활이 가능하다.
일본 유학을 공부보다는 관광이나 노는 목적으로 간 게 더 크다.
일본에서 살면 가장 시간에 걸리는 일이 뭘까요?
바로 “행정업무”입니다.
일본의 행정업무는 아날로그식으로 참 유명합니다. 실제로 아날로그식일 확률이 높고요. 아마 도시권은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행정업무가 엄청나게 오래 걸립니다. 일단 제가 우체국 통장을 빨리 만든 편인데,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같이 간 튜터 친구의 이야기로는 우체국 은행이었기에 빨랐던 거라고 하더군요. 만약 난토 은행 같은 일반적인 은행이었다면, 3시간에서 4시간은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걸 듣고서, 정말 놀랬죠…
문제는 통장개설뿐만 아니라 주민등록과 보험이 이와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보험과 주민등록을 모두 마치기 위해서 약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는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 온 당일 바로 했기 때문에 엄청 졸리고 괴로운데, 행정업무를 기다리려고 하니 엄청나게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일본 생활에 대한 실망을 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살려면 정말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여기서 그다지 통하지 않거든요. 특히나 시골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처음 온 일주일에는 빠르게 이것들을 모두 마치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우체국 통장을 만드는 건 무조건무조건!! 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단 돈을 아끼는 법 중에서 가장 좋은 건 “요리”를 할 줄 알게 되는 겁니다.
정말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식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요리 레시피가 나온 영상이 엄청 많습니다. 백종원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1분 요리 등 엄청나게 많죠. 그중에 몇 가지만 할 수 있게 되어도 유학생활을 하면서 굶을 걱정은 없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나고요? 제가 증거거든요!
거기에다가 유통에 대해서 조금 안다면, 도매 슈퍼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도매 슈퍼는 음식점이나 술집 사람들이 자주 가는 가게로 식료품 위주로 파는데 가격이 정말 쌉니다. 일반적인 할인 마트보다도 훨씬 싸니까 말 다했죠. 저는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식재료는 모두 여기서 사는 편입니다. 그렇게 해서 1~2만 원 정도 쓰면 3~4달은 충분히 해 먹기 때문이죠. 아마 일반적인 마트로 갔다면 1.5배 정도는 더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볼까요?
여러분 코카콜라 제로 2.0L를 얼마에 사시나요?
아마 한국이라면 3000원 언저리가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면 저는 얼마에 살까요??
바로, 1700원입니다.
환율의 변동을 생각하면 조금 올랐다가 내렸다가 할 수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먹습니다. 원래 한국에 있을 때는 기본적으로 2400원은 주는 게 기본이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싼 가격으로 콜라를 사고 음식을 구매하다 보니 정말로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반면, 이쪽의 일반적인 마트에서는 약 2100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대략 계산해 보면, 도매 슈퍼보다 약 25% 정도를 높게 파는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전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면 꼭 도매슈퍼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마트에서는 유통기한이나 판매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물품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주로 가격 할인을 통해서 이 물건들부터 팔려고 하죠. 그래서 고기 같은 경우는 가끔 반값으로 할인될 때도 있고, 30%, 20% 등 다양하게 할인됩니다. 그리고 전 그걸 보면서 오늘 식단을 결정하는 편이죠. 그렇게 해서 한 끼 식사를 만들어 먹는다고 가정하면, 보통 5천 원도 안 하는 돈으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만들어 먹는 게 귀찮다면, 마츠야 같은 정식을 싸게 파는 곳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씰이 붙었을 때는 도매 슈퍼랑 비슷하거나 더 쌉니다. 대형마트에는 포인트 카드라던지, 여러 혜택이 있다 보니 저는 씰이 붙은 것들을 살 때는 가능하면 마트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고추장이나 설탕 같은 재료는 주로 도매 슈터에서 사는 편이고요.
이건 디저트도 마찬가지인데, 가끔씩 딸기 케이크를 20% 할인해서 팔곤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것도 한 번 노려보는 것도 좋겠죠!
제가 이건 정말 질리도록 이야기하는 거지만, 일본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대도시권이라면 자전거가 필요 없을 수도 있겠지만, 거의 쓰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 같은 경우, 튜터의 추천으로 첫 주에 바로 자전거를 구매하고 익혔습니다. 익히는 데는 꽤나 고생했지만요. 그러나 고생한 만큼 정말 가치 있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일본 시골에서 살려면 자전거 없이 살 수가 없습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1시간 걸릴 일을 20분으로 단축시킬 수가 있습니다.
자전거는 정말 탈 수 있게 되면 엄청나게 좋습니다.
처음 여기에 유학을 같이 온 외국인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의 경우, 자전거를 타지 않았었죠. 그러나 130일이 지난 지금은 그들도 연습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없이는 유학 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서툴러도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만약 일본 유학을 하게 되었다면 웬만해서는 자전거를 배우셨으면 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중고 자전거라고 하면 대략 9만 원 정도로 살 수 있으니, 1년 계속 쓴다고 생각하면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남겨 놓겠습니다.
제가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가능한 한 빨리 아르바이트를 구할 겁니다.
통장을 만들고 마이넘버 카드를 만든 후에 자전거를 익힌다고 하면 아무리 빨라도 1~2주 정도는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주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고, 익숙해지는 데만 해도 그 정도가 걸릴 테 죠. 일본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저는 바로 아르바이트를 찾아볼 겁니다. 그런데, 아르바이트하는 거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르바이트를 신청하면 우선 면접을 보게 됩니다.
면접에서 점장님이나 사장님이 여러 질문을 하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본은 구인난이라 사실 아르바이트를 상당히 쉽게 뽑아줍니다. 저 같은 경우도, 내년 7월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에 뽑혔거든요. 그리고 질문의 수준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들로 되어 있으니, 기본적인 일상회화가 된다면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면접에 합격하면 이제 일을 하게 되는 일시가 나옵니다. 아마 “시작부터 많은 일을 하는 게 아니야?”하고 걱정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시프트 제도(シフト制)”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일단 돌격하셔도 상관이 없답니다.
시프트 타임?
그게 뭐야??
한국어로 바꾸면 “교대근무” 제도입니다.
일본의 아르바이트는 자신의 일정에 맞춰서 희망 근무일의 스케줄을 미리 제출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점장님이나 사장님이 그 일정을 조정하게 되죠. 만약 일본에서 면접이나 근무 때, 시프트(シフト)라는 말이 사용되었다면 “근무하는 날” 혹은 “근무하는 시간”을 뜻하는 일본어가 됩니다. 시프트는 자신의 일정에 맞춰 정기적으로 스케줄을 내는 자유 시프트제(自由シフト制)와 근무하는 요일이 정해진 고정 시프트제(固定シフト制)로 나뉩니다. 저의 경우 자유 시프트제이기에 일정을 조금 유연하게 짤 수 있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방의 일을 자유 시프트제로 하게 된다면, 18시간의 업무를 잘게 쪼개서 나누는 것이죠. 누군가는 8시간을 일하고, 누군가는 6시간을 일하고, 누군가는 5시간을 일하기도 합니다. 또 누군가는 2~3시간만 일하기도 하죠. 일본에서는 대략 2~4명 정도의 조가 그렇게 나눠서 일을 합니다. 제가 하는 주방의 경우도 3명에서 4명 정도가 매 시간 투입되죠. 바쁠 경우에는 더 오기도 하고, 사람이 가장 많이 오는 점심이나 저녁에 그 수가 가장 많아진답니다.
따라서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4시간 5시간 아르바이트는 잘하지 않습니다. 먼저 일을 익히는 게 우선이니까요. 그래서 2~3시간 정도의 근무를 하게 됩니다. 저도 약 2~3주 정도는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만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일이 손에 익게 되었다 싶으면 점점 더 그 시간이 늘어나고 일이 숙련되는 것이죠.
그러니 아르바이트는 할 수 있다면 빨리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일도 빨리 익힐 수 있고, 그 속에서의 경험도 많이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은 돈으로 일본에서 생활을 한다고 가정하면, 아르바이트만큼 빼놓을 수 없는 게 없습니다.
사실 저는.. 경험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모두 다 해보고 싶어서, 여행도 좋지만 이곳의 삶을 직접 느끼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골랐거든요. 그리고 월급도 나오니, 이를 통해서 여행을 가도 좋고요.
그렇지만, 만약 제가 500만 원만 가진 채로 일본 유학 생활을 보냈다면 무조건 아르바이트를 가장 먼저 했을 겁니다. 제가 솔직한 심정으로 살짝 후회하는 것이 조금 더 빨리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면접에 합격하고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해도 약 1~2주가 걸렸고, 기초적인 일을 익히는 데만 2주 정도가 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후회가 남더군요.
물론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아날로그 문화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날로그식 문화를 추구하기에 현금이 더 귀중하고, 지금도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곳들이 시골에는 많죠. 대도시에는 거의 없다곤 하나, 아직도 현금으로 가스비나 전기료를 내는 등 그 중요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현금의 중요성을 덜 느끼게 만들고, 아날로그적 사고방식을 벗어나도록 만드는 것이 디지털청의 목표입니다.
일본 정부에서도 이 디지털청의 목표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계속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디지털 문화를 받아들인 한국인이 다시금 받아들이는 것으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마이넘버 카드만 만들어도 한화로 대략 50000만 원(5000엔)을 받을 수 있는데, 안 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마이넘버에 가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노년층에게 있어서는 디지털 문화라는 것은 낯선 것이고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그럴 겁니다.
또, 디지털에 대한 불신도 느끼곤 합니다. 실제로 만질 수 있는 “현실의 물질”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이라는 “실존하지 않는 공간”의 숫자가 자신의 돈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그게 보안이나 안전에 있어서 믿을 수 있냐고 따졌을 때, 그들에겐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특히나 전자결제의 경우 일본의 젊은 2030세대들은 사용할 수가 있지만, 6070을 넘어간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있어선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제 할아버지, 할머니만 해도 온라인 뱅킹을 사용하거나 전자 결제를 쓰실 줄 모르니 말입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서 일본 정부는 디지털화를 목표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잘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얼마나 나라가 발전하는지는 옆 나라인 우리 한국이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이니까요. 그래서 디지털청에서는 계속해서 지원금이나 각종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유학 생활 중에는 유학생들도 여기에 포함이 되죠.
그래서 지원하는 지원금을 잘 받는 것만 해도 유학 생활을 슬기롭게 보내는 점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일본에 가게 되신다면 전자 결제와 포인트 카드를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각종 혜택의 경우, 회사마다 다 다르고 행사 적용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를 알려드리긴 힘듭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주는 혜택을 잘 활용해도 10만 원 정도는 얻어가실 수 있을 테니 꼭 한 번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ㅎ
개인적으로 해외생활을 경험한다는 건, “틀 속에서 벗어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까요?
여행을 갈 때는 저 멀리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죠. 그리고 여행을 간다고 해서 실제로 그 세상을 체험해본 것뿐이지,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체험이라고 해보고 싶고, 직접 보고 싶어서 여행을 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체험으로 외국을 느끼는 건, 그냥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나 게시물을 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이나 멋진 사진 몇 장을 보고 그곳이 굉장히 멋지다고 착각하는 것이죠.
그런 꿈을 가지고, 실제로 일본 유학을 와서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나는 한국에서 사는 게 더 편하더라”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중에서는 일본 생활이 한국보다 더 잘 맞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걸 알기 위해서는 직접 와서 느껴봐야 합니다.
상상 속에서의 삶은 그저 상상 속의 삶에 불과합니다.
만약, 여러분 중 누군가가 상상 속의 삶을 실천해보고자 한다면 꼭 시도해 보세요.
돈이 없다면 없어도 할 수 있는 방법이나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기회가 없다면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해 보세요.
만일 실패한들 어떻습니까?
결국은 그 실패가 쌓여서 여러분의 인생을 더 멋지게 만들어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