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지나간 그것이 바로 종이었다
어째서 그것의 울림을
듣지 못하였을까
여태껏 귀뿐만이 아니라
가슴조차 닫혀 있었기 때문일까
이것조차
지금의 종소리가 알게 하였으니
돌아보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고개를 돌려야만 하는 것이
삶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