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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무스카리
봄밤의 무스카리 남효정 어딘가 네가 와 있을 것 같아 나는 차가운 도시를 헤매이며 낯선 골목을 기웃거린다 바람도 불지 않는 먼지 내음만 가득한 날 폭풍전야의 그날처럼 나무는 고요하다 모두가 숨죽이는 봄 숨 막히는 고요 옥수수 알 튀어올라 팝콘으로 피어나듯 봄꽃이 일제히 일어설 거야 마음이 수군대는 밤 설렘과 상심이 들락날락 소란스러운 밤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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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by
남효정
문득…
20250216/일/맑음
‘J’는 joy. ‘S’는 simple. ‘C’는 creative. 오늘 문득. ‘J’에는 justice를, ‘S’에는 servant를, ‘C’에는 chill을 더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chill guy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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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5
by
정썰
종도 안 쳤는데 내게 온 빛
장은경의 <달의 뒷면>을 읽고
종도 안 쳤는데 빛은 와 잠자는 사람의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 라이너 쿤체 <흩어진 달력종이 - 한여름> 중 시간이 흐른 뒤 문득 깨달아지는 일들이 있다. 종도 안 쳤는데 빛이 와 잠자고 있던 나의 눈꺼풀을 들어올렸구나. 그 빛을 가슴에 품고 살았구나. 장은경의 <달의 뒷면>은 바로 그런 발견에 대한 글이다. 아픔으로 들끓던 젊은 날 스쳐 지나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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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5
by
한혜경
기독교의 해체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발표되고 많은 질타를 넘어 가히 폭력적인 시선을 받는다. 기독교 교황들은 근래 들어 신의 계획에 따라 우리는 진화한다는 궁극목적론적 진화론을 부정했으나, 변이의 무작위성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 특정 주는 생물학 교사 60%가 두 이론을 모두 가르치며,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6%는 신이 세상을 창조한 지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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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5
by
LF
종소리의 마법에 걸리다
피렌체 연가
종소리의 마법에 걸리다, 피렌체 연가 피렌체에선 길을 걸으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옷을 입으면서도 잠을 자면서도 종소리의 마법에 걸린다 심장에 스며든 종소리는 마법의 주문을 되뇐다 "너의 모든 죄를 털어내줄 거야." 피렌체에서 종소리는 일상이란 말과 이음동어이다 선을 그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본능조차 차마 종소리를 밀어내지 못한다 피렌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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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5
by
프란츠 교수의 인문학과 예술 이야기
피렌체에서 종소리의 마법에 걸리다
피렌체에서 종소리의 마법에 걸리다 십자가 아래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곳보다 높이 있긴 하지만 너무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비록 높은 곳에서 인간세상을 내려보고는 있지만 결코 신의 권능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그는 분명하게 알고 있다. 고해성사만큼이나 고개 숙여야 하는 일이 잦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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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0. 2025
by
프란츠 교수의 인문학과 예술 이야기
종소리를 듣다가
종소리를 듣다가 돌아보니 지나간 그것이 바로 종이었다 어째서 그것의 울림을 듣지 못하였을까 여태껏 귀뿐만이 아니라 가슴조차 닫혀 있었기 때문일까 이것조차 지금의 종소리가 알게 하였으니 돌아보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고개를 돌려야만 하는 것이 삶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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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9. 2025
by
프란츠 교수의 인문학과 예술 이야기
피렌체의 종소리
피렌체의 종소리 여행길에서 얻게 되는 '그것'은 책이나 매체를 통해 알게 되는 그것과는 결이 다르다. 그것을 단지 ‘지식’이라는 범주 안에 국한시키자니 지나친 ‘일반화’의 우를 범할 것 같아 조심스럽고, ‘지혜’라는 단어로 담으려니 정제된 정도와 시간의 숙성이 부족한 감이 있어 그냥 '그것'이라는 이름으로 남겨두기로 하였다. 어쨌거나 여행길에서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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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9. 2025
by
프란츠 교수의 인문학과 예술 이야기
푸른 장미 정원
- 4 -
- 4 - 내 방은 생각하기에 좋지만, 그만큼 우울해지기도 쉬운 곳이다. 나는 쉽게 우울해지거나 무기력해지지 않으려고 가능한 한 집이 아닌 곳에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쓰려고 했다. 매일 밖에 나가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정착하게 된 건 동네의 한 카페였다. 내가 나온 중산고등학교 바로 옆에는 특수학교인 밀알학교가 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그 안에 카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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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6. 2025
by
권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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