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의 가족들

카라바조의 출생과 가족, 그리고 어린 시절에 대해

카라바조의 가족들

카라바조의 아버지 페르모 메리시는 스물두 살이던 해에 첫 번째 결혼을 하였고 이 결혼을 통해 딸 마르게리타 메리시(Margherita Mersi)를 낳았다.


하지만 이년 후인 스물네 살에 아내가 사망하면서 다시 혼자가 되었고, 그로부터 육년이 지나 서른 살이 되던 해인 1570년에 두 번째 아내인 루치아 아라토리(Lucia Aratori, -1584)를 만나 그다음 해인 1571년 9월 29일에 첫 번째 아들 미켈란젤로 메리시(Michelangelo Merisi)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후일에 카라바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천재화가가 된다.


아버지 페르모 메리시로서는 카라바조(미켈란젤로 메리시)가 두 번째 자식이지만 어머니 루치아 아라토리로서는 카라바조가 첫 번째 자식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카라바조의 출생에 대해 ‘아버지 페르모 메리시와 어머니 루치아 아라토리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식이자 장남’이라고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카라바조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는 4명의 자녀들이 연이어 태어났는데 그들 중에 첫째이자 장남이 ‘카라바조’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미켈란젤로 메리시(Michelangelo Merisi)이고, 둘째가 후일에 예수회의 신부가 된 남동생 조반니 바티스타 메리시(Giovanni Battista Merisi)이며, 셋째가 여동생 카타레나 메리시(Caterina Merisi)이고, 넷째가 남동생 조반 피에트로 메리시(Giovan Pietro Merisi)이다.

이들 네 명의 현제 중에서 막내인 조반 피에트로 메리시는 어릴 적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라바조가 5살 되던 해인 1576년에 가족들이 밀라노에서 카라바조 타운으로 이주하였고, 그다음 해인 1577년에 아버지가 사망하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보면 카라바조의 동생들은 밀라노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라바조의 가족들, 특히 동생들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여기까지가 전부이다.

그것은 화가 카라바조의 삶이, ‘요절한 비운의 천재화가’라는 수식어를 사용할 정도로 짧고 고달팠기 때문이다.

카라바조에 대해 남겨진 기록들은, 그의 사후에 작성된 것이다.

따라서 카라바조의 어린 시절과 그의 가족에 대해서는 ‘그저 스쳐가듯 훑어보는’ 정도의 관심만을 필자들이 가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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