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시선 15 _ 비밀의 문

다시 쓰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스토리 #15

by freeart k

"우리가 무한한 우주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두려운 공간으로 여기는 이유는 아마도 우주가 닫혀 있지 않아서일 것이다. 즉, 우주에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
<우주에는 경계가 없다> 중에서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며, 또한 오래전부터 무한한 우주를 꿈꿔왔다. 범접할 수 없는 우주의 아우라에 가끔은 생명의 불이 꺼진 사람들이 한 줌의 먼지가 되어 우주로 가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그 한 줌의 먼지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아주 작은 행성이 되고 이름 없는 떠돌이별이 되어 우주 속에서 반짝인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빛나던 별들도 지구별에서의 삶이 그리운지 스스로 낙화하는 별똥별 된다. 별똥별은 대기 속에서 타서 꺼져 버리지만 아주 희박하게 큰 별은 땅에 떨어져서 빛을 잃은 운석이 되어 지구에 머무른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별도 아름답지만 지구별에서 바라보는 우주는 끝없이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존재다. 그래서 자꾸만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지구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별이 된 수많은 별들 그리고 그들의 안식처 우주.


생명의 빛이 다 하는 날 우주의 문을 열어 반짝이는 작은 별이 되고 싶다. 비록 이름 없는 별이라도...


그림3.jpg 캔버스위에 오일, 2018, freeat_k


한때는 욕심 많은 계획과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꿈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욕심이다. 다름 점이라면 이 꿈을 실현시킬 능력과 행동이라는 것이다.


여전히 고민은 존재한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나의 의미로, 내가 전해주고 싶은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제는 가능하다. 나에겐 시간이 있고, 내려놓음의 기술까지 터득하여 마음의 여유가 있다. 이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많은 후회와 선택들이 있었다.


지금의 테두리가 나에겐 참 소중하다. 회사 생활도 즐겁고 그림 작업도 행복하고, 매년 전시를 진행하는 것도 즐겁다. 마치 버킷리스트에 적어둔 것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것처럼 행복하다.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모든 예술은 꿈을 담고 있다고…


이것을 유지하고 싶고, 발전시키고 싶다. 나의 이야기를 본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은 나처럼 먼 길을 돌지 않았으면 좋겠다. 꽁꽁 숨겨둔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는 순간 제2의 삶이 시작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여전히 ing … 이다. 앞으로 또 무엇을 계획하고 이루어 낼지 궁금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나에게 스스로 큰 박수와 응원을 한다.


결국, 나의 세계를 찾을 것이다. 나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그리고 자유로운 아티스트 freeart_k이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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