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방임을 전제하지 않는다
가치 쇠락의 사회
자유의 가치로 세워진 대표주자 국가를 방문하고 있다.
긴 글을 쓰긴 어려울 테지만, 느끼는 바를 간략하게나마 기록용으로 남긴다.
1. 자유는 책임을 수반한다. 당연한 이야기. 그런데 이 책임이라는 것이 사실 일상에서 구현되려면, 용기도 필요하다. 용기는 삶의 크고 작은 영역에 모두 필요하다.
2. 용기가 있으려면, 건강한 자존감이 필요하다. 건강한 자존감은 용납과 수용에서 나온다. 이 용납과 수용은 인간이 해줄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게서만 받는 용납과 수용이 전부는 아니다.
3. 개인에게도, 기업에게도, 국가에게도, 마음대로 할 권리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이것을 간과하면 탈이 난다.
4. 사실의 힘은 강하다. 마치 날카로워서 언젠가는 뚫어내는 송곳과도 같다. 사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겸손하다.
5. 교류와 소통은 다른 이들을 더 이해하게 만든다. 이해는 출발이다. 이해를 통해 교류해야 하고 교류를 통해 공동의 무언가를 창출해 내는 것이 실력이다. 이해는 잘하는데, 교류는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삶은 고해이다. 고통의 바다이다.
그런데 이것이 기본값이 되면, 삶은 생각보다 의미 있는 여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