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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세진 May 11. 2024

퇴고란

진정한 글쓰기의 시작은 퇴고의 시간이다. 자기 글을 다시 본다는 건 고역이다. 잘 보이지도 않는다. 오탈자와 문맥 흐름을 봐야 한다. 자주 원고를 쓰고 보는 수밖에 없다. 왕도는 없다.

어쩌면 퇴고라는 내 글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게 작가에게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많은 글을 쓰고 고쳐보는 훈련을 하기를 바란다.

진정한 대가는 내 글을 고칠 줄 아는 이다.

물론 처음부터 잘 쓰면 더욱 좋지만 쉽지 않다.

글쓰기에서 어미와 조사를 변화를 주면 글이 풍요롭게 된다. 이를 위해서 어휘력이 뒤받침이 되어야 한다. 국어사전을 곁에 두고 친해지기 바란다. 작가들이여 공부하자. 그리고 끊임없이 쓰고 사유하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수준 높은 원고를 쓰기 위해서 연단의 시간을 가지자. 나 역시 그래야겠다는 다짐을 가진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자. 나는 매주 5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트렌드를 읽고 알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다, 매주 서점도 자주 가자. 책을 쓰는 작가라면 의례히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매일 A4 2장의 글을 쓰자. 그런 노력이 수반돼도 나는 안된다 싶으면 다른 길을 찾기를 권해드린다. 요즘 다들 너무 쉽게 빠르게 방법을 찾고자 한다. 일정 시간의 훈련과 연단의 시간이 진정한 작가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나비가 탄생하기 위해서 애벌레의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작가는 행복한 사명은 가진 자이다. 내 글을 사랑해 주는 독자가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가 내 책을 기다려주는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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