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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세진 May 04. 2023

새로운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존버정신을 무장하자

집에서 얼마 전 신한은행 청경일을 때려치우고 쉬는 중에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에 돼서 화요일부터 다니고 있다. 요즘 나에게 고용의 기회를 주어져도 살리지를 못하고 있다. 일주일이 고비이다. 내가 못 버텨서 그만둔 경우  고용주가 그만 나오라고  한 경우 등 어쨌든 집에서 놀고 있는 게 편하가 보다. 진짜 놀고먹으면 좋지만 남는 게 없다.  회사가 가면 눈치 보이고 깝깝하고 더럽고 아니꼽고 치사하지만 월뽕이 내게 주어진다. 전 국민이 중독된 월뽕 중독성과 전염도 1위인 이 히로뽕을 맞으면서 버티고 있는 거다.

내일은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도 아닌데 쉴 수 있으니 기분이 좋다. 이번 일경험 담당자가 장애인이다. 괜히 씨발 하면서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통장의 잔액을 보고 참았다. 진짜 여기서도 일주일 다니다 나오면 상습범에 버릇될 듯싶다.

이제부터 월급 나오면 사고 싶은 거 목록을 써봐야겠다.  컴퓨터 스마트폰 자전거 등등 많다.

오늘 버스를 타고 오면서 유독 거리의 나무가 푸른름을 뽐내고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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