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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세진 Jun 11. 2023

씨앗 독서 (독서칼럼)





우리들이 독서를 하면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 나의 성장의 밑거름이 될만한 씨앗을 제공하는 책을 만나는 건 인생에서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만의 저마다의 인생의 책이 다들 있을듯하다. 나의 비전과 꿈을 가지게 하게끔 원동력이 된 책들이 그런 책이다. 이런 책들은 마치 책은 도끼라는 말처럼 우리의 머리를 한대 친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카프카가 남긴 말 중에 책은 도끼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읽는 책이 주먹질로 두개골을 깨우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책을 읽는단 말이야? 책이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 








우리의 내면의 편견과 아집과 상식의 틀을 깨부수고 새로운 개념과 관념을 줄 수 있는 책을 통한 혁신과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 근래에 그런 심금과 울림을 주는 책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요즘 출간되는 책들이 마케팅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상업적인 요소를 가지기 마련이다. 출판사도 이윤을 내기 위한 기업이기에 현실적인 면을 감안해야 한다. 시중에 나오는 책들이 가볍고 앝은 지식들을 다루고 있다. 대중들은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정보를 원하기 때문이다. 지식에 대한 숙고와 사색 없이 나오는 책들이 서점에 쌓여있는 듯하다. 씁쓸할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때 일 수록 우리의 책을 보는 안목을 길렀으면 한다. 








내면의 성장과 발전을 줄 수 있는 나의 인생의 책들을 만나는 건 삶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건이라고 본다. 우리의 인생에서 비전과 꿈을 줄 수 있는 책들 만나면서 이를 씨앗 독서라고 지칭하고 싶다.



학창 시절에 나의 씨앗 독서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생땍쥐 베리의 어린 왕자이다. 이 책들은 지금 성인이 되어서 읽어도 새로운 인사이트와 생각거리들을 안겨주고 있다. 각자에게 이런 나의 인생에서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이런 책들이 주는 내면의 씨앗들이 성장해서 나의 인생의 나무로 자리 잡게 된다.








바야흐로 지식의 빅뱅의 시대이다. 빅데이터 사회 속에서 우리에게 유용하고 양질의 지식을 선별할 수 있는 눈을 길렀으면 한다. 이런 안목들이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건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 나름 길러지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때로는 나와 맞지 않는 도서들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런 책들도 나름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도구들이다. 








아침 산책을 하다 보면 울창하게 하늘로 뻗은 나무를 보면서 저 나무에도 작은 씨앗의 시절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풍파와 세월을 지나서 나무 한 그루가 탄생하게 된다. 우리의 독서의 삶도 이 나무와도 같다고 본다. 독서의 나이테가 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독서의 양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독의 기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이점이다.


물론 단순 책을 많이 읽는 양을 자랑하는 게 아닌 나름 나에게 의미 있는 책들을 읽으면서 인생의 변화를 가져왔으면 한다. 독서에서도 양질 전환의 법칙이 적용된다. 일정량의 독서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내면의 영양분을 줄 수 있는 책들을 많이 만나시길 바란다. 오랜 세월 사람들에 의해 선택되고 읽힌 고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무기는 세월을 이겨낸 많은 이들에게 검증되고 적용되었던 이론들이다. 이런 책들에서 전해주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내일부터라도 서점에 가서 고전 코너에 가서 나의 인생에 가이드와 같은 책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독서를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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