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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세진 Jun 11. 2023

초서 독서법 (독서칼럼)






우리가 독서를 하면서 읽은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인간의 뇌는 기억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설명해 주는게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보의 일정량이 망각되는 걸 그래프로 볼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메모밖에 없다고 본다. 책을 보면서 단상과 생각들을 적으면서


우리는 한번더 복습할 수 있다. 손은 제2의 뇌라는 말이 있듯이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입력한


정보들은 더욱 장기기억으로 가게 된다.  메모독서법으로 선조시대때 부터 우리에게 귀감을 


주신 역사적인 인물이 있으니 다산 정약용이다. 다산 정약용은 다독과 저술가로 유명하다.


귀향가서 유배지에서 무려 500권의 책을 저술하는 필력을 자랑하신다. 남다른 실용 독서로도


유명하셔서 실학자로써 후세에 많은 업적들을 남기셨다.









* 초서 독서법 5단계


1. 입지(立志) - 주관 의견


독서 전 근본을 확립하는 단계


프리뷰


2. 해독(解讀) - 읽고 이해


책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면서 뜻과 의미를 찾는 단계


한 단계 한 단계 심혈을 기울이면서 하는 독서


3. 판단(判斷) - 취사선택


읽은 내용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따지고 헤아리고 비판하고 저울질하는 생각 단계


자신의 뜻과 비교해서 판단하고 그 판단을 기준으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취사 선택


4. 초서(鈔書) - 적고 기록


읽기와 생각하기가 끝난 후에 드디어 손을 사용하여 적고 기록


초서를 하면 뇌에 각인됨


초서 독서법이 단순하게 기록하는 독서법이 아닌 이유가 반드시 생각하고 깊게 사고하면서 취사선택하는 사고 과정이 3단계에 있고, 더불어 4단계에서는 그 과정을 모두 손으로 기록하기 때문


5. 의식(意識) - 의식 확장


지금까지 읽고 생각하고 썻던 모든 것을 통합하여 새로운 자기만의 견해, 의식, 지식을 창조하는 단계


메타 인지 재학습 과정









이때부터 읽기와 생각하기가 끝난 후 손을 사용하여 적고 기록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만의 독서노트를


기록하면 나중에 커다란 자산이 된다. 그 책의 내용을 되새기고 싶을때 한번씩 꺼내서 보면서 기억할 수 있다. 책한권의 내용중에


핵심적인 부분만을 발췌해서 요약 정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요즘 같이 지식이 방대한 시대에 나에게 맞는 자료들을 취사선택


해서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경쟁에서 앞서가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나만의 독서노트를 마련해서 내가 읽은 책을 기록해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를 통해서 우리의 뇌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삼아 보는 것을 권해드린다. 



-독서를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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