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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서울 좋아하네!

서울을 다시 바라보다

by 조이제주



5월 연휴에 갑작스럽게 서울에 왔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기가 빨리는 지하철 속에서 피로함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온 서울은 재미나다. 지하철을 타본지가 얼마만인지. 사람들을 구경하고 그 사이에 껴서 걸어다니며 주말을 보낸다.


요즘 보는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는 뉴욕시티 라이프가 나온다. 주인공 네 명의 친구들은 각자 다른 직장생활을 하고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에는 바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가끔씩 쇼핑을 하고 브런치를 먹는다. 숨쉴 틈도 없이 흘러가는 도시,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지만.. 그 안에서 즐거운 연애, 운동, 삶을 만들어간다.






오늘 부암동 - 안국-삼청동 거리를 걸으며 문득 이런 북적북적함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나게 느껴지는 다양함이었다. 제주든 서울이든 반드시 어디에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둔다. 정답은 없으니. 오늘은 도시여행을 하는 작은 점이 되어본다. 그리고 서울을 다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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