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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의여행 Aug 17. 2024

새로운 일을 만드는 건 버거웠구나

나의 삐죽이를 잘 떠나보내기


모든 걸 다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멋진 비즈니스모델로

사람들의 니즈를 맞추고 타협해야하는 것


어찌보면 간단하고 쉬운 일인데

나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이미 본업으로 영어교육 일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에 또 나를 갈아넣고 욱여넣고싶지 않다




오늘 주워온 돌

이 돌의 이름은 삐죽이다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잘해야만 하고

더 더 열심히 달려야 하는 상황에

화가 많이 나서 이렇게 큰 돌이 되었다

너무 무겁게 변해버렸다


이 돌덩이를 내 안에 가지고 살아왔다 생각하니

정말 무거웠겠구나 싶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상으로 이틀동안

머리가 너무 아팠다

앞으로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내 삶이

너무 버겁게 느껴진다


지금 내가 필요한 건 일이 아니다

노동시간 이외의 시간에는

나 스스로를 돌보는 취미와 여가

운동의 시간으로 채워넣고 싶다.


새로운 공간을 계약하지 않기로 한다

조건없는 우주의 사랑을 가득 누리며

지금 이대로 가만히 있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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