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dupreneur 크리스티나 Dec 01. 2020

꽃길

“꽃길만 걸어”

내가 꽃인걸

너는 나를 밟고 있어


짓눌려

진액이 나와

부서진 얼굴

처참히


밟지마

나는 꽃인걸


너의 손아귀에

꺾여진 꽃인걸


꺾지마

밟지마

나는 꽃이야


 


작가의 이전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