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아름슬픔
그녀의 몸이 닿고
그녀의 손길이 스치고
그녀의 목소리가 다가오고
그녀의 눈빛이 나를 貫通하는
이 가을
바람이 모든 산 것과 죽은 것의 몸뚱이를 뒤흔들어
그 모든 것 무게를 잃어 공중으로 붕붕 뜨는
그 뜨는 몸뚱이들을 햇살이 내려 다독여주는
이 아침
바람이 지나는 잎들이 내는 즐거운 소리
간지럼에 몸 추리는 아이보다 솔직하고 하늘보다 투명한
不可解의 즐거움!
떠 있으며 내리는 것
그것 가리운 초록을 보며
그 초록을 가로지르는
그 모두를 띄우는 즐거움을 들으며
이대로 눈감고 싶은
모든 것 이대로 인체 나 또한 떠다니고 싶은
沒入, 無我, 物活! 物活!
살고 죽은 모든 것이 붕붕 떠다니는 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