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つもコップ by j-cocomo社
올해 초 후쿠오카 IWATAYA 백화점을 지나다 이거다!하여 손에 넣게된 BEST BUY ITEM,
j-cocomo社 Fudan (ふだん) 브랜드의 "언제나 컵".
광고 문구에나 쓰일 법한 단어를 버젓이 이름으로 달고 있는 이 컵은 마치 온몸으로 "나는 컵이오!"라고 외치는 듯이 너무나 '컵스러운 형태'를 하고 있다. (별이라 하면 다섯개의 뿔이 달린 도형을 그리는 것처럼 '이건 컵이오'라고 기호화될 법한 전형적인 모양새이다)
이 컵은 또한 차가운 음료에서 뜨거운 커피까지 "액체를 따라 마시는 도구"라는 컵의 쓰임 또한 부족함 없이 충실히 실현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음. 딱, 컵이다.
하지만 이 컵의 아이텐터티를 확정 짓는 꿈쩍않는 매력은 바로 이 컵의 안팎을 묵직한 광채로 휘감고 있는 옻칠에 있다. 전통가구나 제기(祭器)에 어울릴 법한 이 고급진 재료는 최근에 개량된 칠기술이 적용되어 흠이나 파손 등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구입 초기에 무엇을 마셔도 칠내(냄새)가 맡아지는 것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 컵을 이미 산 사람이라면 무늬 하나 없는 단순한 옻칠이 만들어 내는 색과 광채가 이 컵을 사게 한 결정적인 매력이었음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전통에서 끌어 올린 칠재료 하나가 이 컵의 유일한 차별화이자 전부를 다르게 만든다. 그 유일한 차별점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지극히 간결한 덕에 이 컵의 '다름'은 너무도 강력하게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