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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아 May 14. 2020

세계 1위 부자가 꼽는 똑똑한 사람 특징



오늘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세계 최대 1위 부자라 그런지 그가 생각하는 똑똑한 사람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베조스는 결정을 쉽게 바꾸는 사람이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 말했다 합니다.


미국의 경제매체 INC의 기자 SCOTT MAUTZ라는 분이 쓴 기사

Jeff Bezos Says This Is the Single Biggest Sign That Someone Is Intelligent 

를 소개해드릴게요. 


언론 초대 행사가 열릴 때였나봐요. 본사를 방문해 쓴 베조스가 기자들과 질문간담회를 하고 나서 

2019년 7월경에 나온 기사인데요. 


Bezos said the smartest individuals, 

the people who most often got things right, were most often wrong.


베조스가 말하길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가장 정답을 선택하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가장 틀린 답을 선택했던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베조스는 처음 했던 생각을 일관되게 하는 사람들이 가장 멍청하다고 했어요.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정보가 물밀듯이 쏟아집니다.

그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나서도

처음 의견을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결국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정말 의외의 대답이죠?

우리는 생각의 일관성이 제일 중요하다 학교에서 가르침 받고 배우잖아요?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조스는 처음 했던 생각을 여러 정보를 받아들인 다음에도 

그걸 계속 고집하는 사람들이 정말 멍청하다, 심지어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Jeff Bezos thinks consistency of thought is a bad thing.


베조스는 옳은 선택을 내리려는 사람들은 종종 최선의 답을 얻기 위해서 마음을 수십번도 넘게 바꾼다해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했던 생각에서 빈틈을 찾아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뭐가 있는지 내가 했던 생각 중 모순은 무엇인지 계속 점검한다는 거죠. 

또 기존 생각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도 언제든지 열려있는 마음으로 귀담아 듣는다는겁니다. 

그러니 일관성이 있을리 없죠.


베조스가 말하길 똑똑한 사람들은 시스템화된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 역시 영원불변의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것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이전의 아이디어를 언제든지 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기 위해 

끝없이 생각해내는 사람들이 정말 똑똑하다. 

오늘날 빠른 변화 속도에 걸맞는 사람이다 라고 말합니다.


베조스가 멍청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은 조금 더 극적으로 말하면 오늘날 꼰대 같은 사람들 아닐까요? 

여기서 말하는 꼰대란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자기 고집만 무소의 뿔처럼 주장해대는 사람이죠.

다른 이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을 아예 생각조차 안하는 그런 사람 말예요. 나이불문하고 정말 꼰대죠. 기자는 이말이 맞다 공감했어요. 

미국 경제지인데도 자기의견을 이렇게 담더라고요. 


Some of the best leaders I've worked for had this trait. 

They were decisive when they made the call. 

But they carefully set parameters for when a decision could be revisited. 

Which leads us to the next point.


해석하자면 내가 일한 최고의 자도자 중 일부는 이랬다.

그들은 특히 전화할 때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결정을 수정할 때 고려할 변수들을 신중하게 설정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면서 기자는 마음을 바꾸지 않는 리더가 얼마나 팀원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설명했습니다. 

내린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가 막 쏟아져나오는데 그걸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해요. 왜냐고요?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죠. 


마음을 바꾸지 않는 리더는 논쟁을 피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후 더이상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런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래 그렇게 결정 끝! 이제 끝! 이제 더 이상 말하지마! 고 그냥 고해! 

독불장군처럼 말하는 최악의 리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그리고 팀원들은 그런 리더를 보면 생각을 멈춘다고 합니다.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 더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더이상 알아보는것을 안하는거죠. 

왜? 어차피 해봤자 논쟁이고 잡음으로 받아들일게 뻔하니까. 이건 조직 전체에 엄청난 해악이겠죠.


진정한 리더란 반란을 일으키는 팀원들에게 귀와 마음을 연다. 

그의 결정에 반박하는 생각, 아이디어에 생각을 쏟는다. 

왜냐하면 똑똑한 리더의 역할은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데 있는게 아니라 팀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게 하는데에 있습니다.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는 똑똑한 리더 밑에 있는 팀원들은 자유롭게 발언하고 생각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온다는 겁니다. 새로운 정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결정을 번복한다 해도 

최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 고심하는 그런 리더가 진짜 최고의 리더다라는 베조스의 말이 

이제는 이해가 가시죠?


이전에 내렸던 결정을 번복한다 해서 자존심이 상하는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래 내가 잘못 생각했어. 

다시 생각해보니 이게 맞아. 라고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주는 그런 리더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팀원들 역시 ‘이랬다 저랬다 하는 리더가 나쁜 리더야’라고 뒷담화하고 손가락질 하는게 아니라 

리더가 결정을 내렸다 해도 그 결정에 반해 다시 뜯어보고 생각하는 그런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같은 의사결정을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팀원들하고 토론 7 : 결정 3 의 비율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라고 합니다.

70%의 시간을 열렬히 토론하고 30%의 시간은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데 쓰자.

베조스라면 결정 앞뒤로 토론시간을 분배해 집어넣을 겁니다.


대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엄격한 룰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것은 명백한 데이터다. 감정이나 정신적인게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만이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변수다 라는 룰을 적용해 의사를 결정하고 결정한 뒤에도 그

것이 틀렸는지 맞았는지 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베조스가 말한 똑똑한 사람을 설명한 문장을 읽어드릴게요.


strong opinions, which are weakly held


자신의 의견이 분명하지만, 그 의견에 결코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

더 분명한 사실과 증거, 그러니까 데이터가 나오면 언제든 이를 바꿀 수 있는 태도를 갖춘 사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똑똑한 사람'의 기준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끝없이 자신의 결정을 수정하는 사람. 

그들은 이미 해결했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시 고려해보는 사람. 

기존 사고에 대항하는 새로운 관점, 정보, 생각, 도전 등에 대해 열려있는 사람. 

자신이 예전에 했던 생각이 잘못됐다면 언제든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사람.


기자는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상대가 진짜 똑똑한지, 아닌지를 구별하려면 이렇게 질문해라.  

상대가 자신이 틀렸던 순간을 인정한 기억이 별로 없으면 

그 사람은 진짜 똑똑한 사람이 아닐거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질문 드리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여러분은 가장 최근에 스스로 틀렸다고 인정했을 때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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